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의 인터뷰 기사가 8월 12일자 신아일보에 실렸다. “하나된 K-건축으로 세계화 이룰 때”란 제목의 기사에서 석정훈 회장은 ▲의무가입 건축사법 시행 의미와 이와 관련한 협회 계획 ▲2022 대한민국건축사대회 ▲건축사들이 제시하는 도시 비전 등에 대해 생각을 전했다.

석정훈 회장은 의무가입 건축사법의 시행 의미와 이와 관련한 협회 계획에 대해 "법 개정 취지에도 나와 있지만 건축사법은 건축사를 위한 법이기보다 사회와 국가가 요구하는 역할을 건축사가 더 잘 수행하도록 하는 장치"라면서 "건축사가 하는 일은 공공의 영역에 있다. 건축사가 제대로 역할 할 때 공공 영역에서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고 이는 국가와 국민에 유익하게 작용한다. 건축사협회 의무가입은 완성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공공 영역에서 건축사가 해야 하는 일을 잘 수행하기 위해 차근차근 과제를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9월 1일부터 3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건축사대회'에 대해서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행사다. 건축사업계는 건축사협회 의무가입 개정에 따라 이전과는 다른 시대를 맞았다"며 "여기에 맞게끔 건축사들이 자세를 가다듬고 국가와 국민에 어떤 역할을 할지 다짐해야 하는 시기다. 이 때문에 과거 어떤 대회보다 훨씬 더 중요한 행사다. 의무가입에 따라 건축사가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도시건축 비전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도시계획위원회가 있다. 어떤 방향으로 개발할 것인가 방향을 제시한다. 하지만 건축사가 참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세계 10위 경제 대국임에도 건축계 실상은 경제규모에 걸맞지 않다"면서 "여기에는 제도적인 문제가 있다. 건축사가 정말 해야 할 기본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된다. 주거 정책이 아파트 위주인 만큼 나머지 건축물이 소외된 느낌도 있다. 이런 점들을 해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노력들로 K-architecture(한국 건축)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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