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정책, 중·장기 비전 제시…3대 목표 27개 실행사업 추진

경기도는 7월 27일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도 건축정책의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담은 ‘광역건축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광역건축기본계획’은 광역차원의 건축기본계획 수립 의무화를 담은 건축기본법이 지난 2007년 제정된 데 따른 것으로 국가건축정책기본계획의 틀 속에서 건축물과 도시환경에 대한 광역차원의 발전전략을 매 5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며, 공공시설·주거·경관·디자인·문화 등을 아우르는 종합계획을 말한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경기’ 라는 비전 아래 ‘매력적인 생활공간 조성’, ‘지속가능한 녹색공간 구현’, ‘지역성을 살린 문화공간 창조’를 3대목표로 정하고 27개 실행사업이 추진된다.

도는 이들 3대 목표 달성을 위해 내년부터 5년간 ▲공공건축디자인 향상사업 ▲신개발사업지 내 건축디자인 시범사업 ▲환경색채 가이드라인 시범사업 ▲4개 권역의 지역건축지원센터 설치 ▲지역명소화 시범사업 ▲녹색건축 및 도시환경 교육사업 등 6개 핵심전략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총괄 조직을 구성하고 향후 5년간 총 사업비 512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총괄 업무를 관장할 단장에는 행정안전부와 협의(허가)를 거쳐 3급이상(개방형3호)의 건축사(가), 도시계획가 등 외부 전문가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건축기본조례에서 정하고 있는 디자인 업무절차기준으로서의 건축디자인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기준을 통해 도비 지원사업에 대해 기획단계부터 계획 및 설계단계, 시공단계, 운영 및 관리단계 등 사업 추진과정에 전문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제시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