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철근 공급 안정 위해 철근 하치장 긴급 점검 등 개선방안 마련

조달청 청사(사진=조달청)
조달청 청사(사진=조달청)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급 불균형을 보이고 있는 관급 철근 공급과 관련해 조달청이 수급 개선을 위한 조치방안을 마련하고,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조달청은 13일 철근 공급 안정을 위해 철근 하치장 긴급점검 등 단계적으로 추진 방안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각 수요기관에는 긴급하지 않은 공사의 경우 철근 납품기한을 연장하도록 요청하는 등 철근 수급 상황과 대응 방안을 적극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이달 중 지역별 관급 철근 하치장 긴급 점검을 실시해 철근 수급 현황을 신속, 정확히 파악하기로 했다. 5월 14일에는 현대제철 등 7개 제강사 실무자와 철근 수급 상황 파악과 공급대책 논의를 위한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한다.

대책 회의에서는 철근시장 수급 불안정에 따른 대응과 현대제철 조업 중단으로 인한 대체 공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관급 철근 납품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 요청하는 한편 업계의 애로사항도 청취할 예정이다. 노동자 끼임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대제철은 10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작업 중지 명령을 받았다.

한편, 조달청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조달청이 관급 철근 자재 지급을 중단했다는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철근 공급이 지연되는 현장이 있지만 납품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사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협의하고 있다”면서, “원활한 공급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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