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억 예산 들여 1700여 가구에…전기요금 절감 효과 기대

태양광에너지 발전설비 설치 주택
태양광에너지 발전설비 설치 주택

전라남도는 안전하고 깨끗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산하기 위해 주택용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비용을 지원한다고 4월 13일 밝혔다.

올해 총사업비는 58억 원이며 도내 1700여 가구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과 연계해 신재생에너지 설치비용의 70%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각 가구는 총 소요비용의 30%만 자부담하면 3킬로와트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전라남도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에 큰 비용이 소요됨에 따라 도민의 자부담금을 줄여주기 위해 에너지원별, 용량별로 도비와 시군비 지원기준을 마련했다.

1가구당 중앙정부에서 지원하는 국비와 전라남도에서 지원하는 도비를 더한 총 지원 규모는 ▲태양광(3킬로와트 기준) 323만 원 ▲태양열(14세제곱미터 기준) 1082만 원 ▲지열(17.5킬로와트 기준) 1403만 원, 연료전지(1킬로와트 기준) 1764만 원이다.

만약 주택에 3킬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경우 보조금은 323만 원이 지원되고, 자부담금 138만 원으로 설치할 수 있다. 발전설비가 설치된 가구는 매달 4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어 4~5년 이내 자부담금을 회수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원을 바라는 단독주택이나 공동주택 소유자는 시공업체와 설치계약을 마친 뒤 4월 19일부터 5월 14일까지 한국에너지공단 그린홈 누리집(https://greenhome.kemco.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과정에서 궁금한 사항은 한국에너지공단(062-602-0020), 시·군 에너지 업무 담당부서, 전남도 에너지신산업과(061-286-7222)로 문의하면 된다.

김신남 전라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신재생에너지 생산의 최적지인 전남에 보급 확대를 위해 국도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요금 절감 혜택이 있는 만큼 관심 있는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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