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오월의 녹음과 함께 대한여성건축사회는 ‘제15차 전국여성건축사대회’를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개최한다.

서울과 지역을 순회하며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본 행사는 800여명이 넘는 여성건축사 회원들에게 상호 네트워킹을 통한 새로운 정보와 비전을 제시해왔고 건축문화 창달에 기여했다고 믿고 있다. 아울러 본 행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건축사들에게 건축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고양시켰으며, 무엇보다도 행정당국과 외부인들에게 도시와 건축을 만들어가는 주체자로서의 건축사를 각인시키는데 크게 공헌했다고 생각한다. 이는 단순히 여성건축사들에게만 국한되는 사안이 아니며 건축사 모두에게 매우 고무적인 일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본 행사는 건축사와 건축을 사랑하는 우리 모두의 잔치인 셈이다.

이번으로 15회째를 맞이하는 전국여성건축사대회는 ‘미래로 향하는 도시와 글로벌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5월 22일에서 23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대회 첫날에는 동북아 문화중심지로 발돋움한 송도신도시 일대를 답사한 후 저녁행사로 개회식이 있다. 개회식에는 본 협회 최영집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분들이 자리를 함께 해주시며, 인천지역 국회의원의 축하 순서도 마련된다. 그리고 인천광역시를 명품도시로 거듭나게 한 안상수 시장님의 격려사도 예정되어 있다.

둘째 날은 인천광역시를 이끌어가는 실무진들과의 토론 및 강연회를 마치고 내년 서울에서의 만남을 기약하는 것으로 대회를 성료하게 된다. 이번에도 역시 많은 회원들이 기쁨과 감동을 함께 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다만 아쉬운 것은 시간적, 공간적 한계로 인해 참가하기를 희망하는 회원들 모두와 본 대회를 함께 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여성건축사회의 역량이 점점 강화된다면 모든 회원들과 회원가족들 그리고 남성건축사들도 더불어 함께하는 건축사대회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건축사 여러분!
미래의 건축을 이끌 여성건축사회의 회원들과 전국여성건축사대회를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아울러 여성건축사회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본 협회 최영집 회장님과 임원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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