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안전관리 취약 건축물 시각화 모델 개발

빅데이터를 활용해 건축물 노후도와 위험성을 등급화하는 등 건축물 관리를 강화한 '건축물 시각화 모델'이 개발됐다. 개선이 시급한 노후 건축물에 대한 보강설계 등이 보다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공사)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의 안전할 권리를 강화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자사가 보유한 매입임대주택 가운데 필로티 형식의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으로 건축물 구조, 노후도와 지진위험성 등 안전등급을 구분하고, 내진 보강이 필요한 건축물을 도출하고 관리할 수 있는 ‘안전관리 취약 건축물 시각화 모델’을 개발했다.

안전관리 취약 건축물 시각화 모델(사진=SH공사)
안전관리 취약 건축물 시각화 모델(사진=SH공사)

공사는 시각화 모델을 활용해 약 1,500여개 노후 건축물을 일일이 현장조사하지 않고도 시급성이 요구되는 노후 건축물을 식별하게 됐고, 이들 건축물의 예방점검과 보강설계, 공사 등의 내진보강사업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 관리 외에 약 15만 임대주택 세대를 대상으로 가구별 전기‧수도‧난방 등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해, 가구원수 대비 비정상적 에너지사용량이 감지될 경우, 위기가구 또는 불법거주 의심가구로 간주해 주거복지센터나 관리사무소를 통해 해당세대를 방문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빅데이터 분석을 계기로 서울시민과 입주민의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면서, “앞으로도 시민과 입주민 니즈에 부합하는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다양한 빅데이터 활용 모델을 확대해 나 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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