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7월 28일부터 에너지소비총량 평가 실무교육 실시

건축사, 건축사보 등을 대상으로 건축물 에너지성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에너지소비총량 평가 실무 교육이 진행된다. 에너지소비총량 평가는 ISO 52016 등 국제규격에 따라, 에너지소요량을 기준으로 신축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 적절성을 판단하는 시스템이다. 설계자가 향과 면적, 효율 등 설계에 필요한 요소를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각 조건에 따른 에너지소요량 비교는 물론, 경제성을 고려한 설계 대안을 찾을 수 있다.

지난해 실시된 건축물 에너지소비총량 평가 실무교육 전경 (사진=한국에너지공단)
지난해 실시된 건축물 에너지소비총량 평가 실무교육 전경 (사진=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이하 에너지공단)은 에너지절약형 신축 건축물 설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20년 에너지소비총량 평가 실무교육’을 7‧8월 두 달간 전국 5개 권역(서울, 대전, 부산, 광주, 강원)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지난 2019년 실무교육 수강생들의 의견을 반영, 교육과정을 기초‧심화로 구분해 운영하고, 교육 신청자의 에너지성능 평가 경험 유무 등에 따라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초교육이 7월 28일부터 29일까지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와 대전, 강원과 서울에서 진행되고 심화교육은 8월 13일부터 14일까지 대전에서, 8월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에서 각각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정량적 성능기반 설계문화 확산을 위해 2017년 업무시설, 2018년 교육연구시설에 대해 에너지소비총량 평가 방식을 적용하고 있고, 2차 녹색건축물 기본계획에 따라 적용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너지공단 역시 해당 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설계자인 건축사 등의 에너지소비총량 평가 실무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에너지 총량 평가 실습교육을 매해 확대 실시하고 있다.

교육내용을 보면 기초과정에서 에너지절약설계기준, 에너지소비총량 평가 프로그램 구성과 원리 등 이론 중심 교육이 진행되고, 심화과정에서는 단열계획, 중앙식 열원설비 평가, 축열과 지열, 연료전지 등 프로그램 활용역량 강화를 위한 평가실습 중심 교육이 무박 2일‧15시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 신청기간은 7월 7일부터 7월 21일까지이고, 관련 내용은 한국에너지공단, 대한건축사협회 등 홈페이지 및 에너지공단 건물에너지실(02-6362-2015)로 문의하면 된다.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교육으로 정량적 에너지성능을 고려한 건축설계 확대에 이바지하고, 민간부문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 시행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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