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디자인 프로그램 개발・보급

▲ 간판 변경 전
▲ 간판 변경 후

서울시내 간판도 디자인의 옷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좋은 간판을 만들 수 있는 기초 환경을 위해 ‘간판디자인 팔레트’를 개발・보급하고 ‘광고물 경유제’ 등의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2월 22일 밝혔다.

그동안 도심의 간판은 무절제한 난립으로 건축물의 미를 저해하는 원인 중 하나였다.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서울시는 지난 2008년 3월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을 시행했는데, 이 가이드라인은 간판의 수량을 1업소 1간판을 원칙으로 최소화 하고 크기와 정보량도 최소화해 지역은 물론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새로 설치되는 간판에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의 연장선인「간판 디자인 팔레트」를 11월까지 개발해 12월부터 보급할 계획이다.

‘간판디자인 팔레트’는 간판에 사용되는 서체, 색깔, 재료, 구조 등에 관한 충분한 사례를 담아 다양한 간판 디자인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보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간판디자인 팔레트가 보급되면 간판의 설계단계부터 다양하고 좋은 디자인이 반영돼 간판의 수준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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