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협회 등 4개 교육기관 선정, 6월 중 교육생 모집·7월부터 운영

대한건축사협회, 명지대학교, 전북대학교, 한옥문화원 등 4개 기관이 2020년도 한옥 전문인력 양성사업(한옥설계·시공관리)’ 전문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63일 이같이 발표하고, 해당 교육기관에 총 4.23억 원의 교육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선발된 150여 명의 교육생은 소정의 교재비 등 실비만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선정된 교육기관 중 대한건축사협회·명지대·전북대 3개 기관은 한옥설계 전문과정(기관별 40명 내외)’, 한옥문화원은 한옥시공 관리자과정(30명 내외)’을 운영하게 된다.

한옥설계 전문과정은 현장 실무 기초능력 배양을 위한 입문과정 외에 심화과정(대한건축사협회, 전북대)을 추가로 운영해 교육 전반에 대한 질적 수준 향상을 도모했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한옥시공 관리자과정은 공정관리와 같은 현장 관리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재수량 산출, 발주 등 시공현장의 전반적인 관리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특히 그간 한옥 연구과제(R&D) 사업으로 개발된 단열 및 기밀성능을 보강한 신기술과 한옥설계자동화프로그램을 교육과정에 반영해 전통과 현대기술을 조화롭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신기술 확산 보급에 필요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교육 대상과 특성을 고려해 실시되며, 한옥 전문과 이론강의, 현장실습 및 답사 등 실질적 내용 외에 한옥을 활용한 도시재생 아이디어 제안 등 지역봉사활동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교육생은 기관별 일정에 따라 6월 중 모집공고를 거쳐 7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육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선발대상 및 세부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해당 교육기관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 사업을 통해 현대인의 삶을 담은 수준 높은 한옥을 보다 쉽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옥이 미래건축의 대안으로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우수한 한옥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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