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충남연구원 부설 충남공공디자인센터에 ‘지역 공공건축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한다고 5월 27일 밝혔다. 센터는 공공건축사업의 부실한 기획을 예방하고, 공공건축의 공공적 가치와 디자인 품격을 높이기 위해 설치된 것이다.

센터는 충청남도와 15개 시군에서 발주하는 설계비 추정 1억원 이상 공공건축 사업 계획에 대한 ▲사전 검토 ▲건축기획 ▲발주 ▲디자인 관리 등 공공건축 관련 자문에 대한 자문과 응답, 공공건축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충청남도는 “전국 최초로 사업계획 사전검토 및 공공건축 관련 자문·응답 등 모든 과정이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도록 업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충청남도는 이번 센터 설치로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품격 있는 공공건축물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충청남도 관계자는 “도내 공공건축 사업을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관리를 통해 품격 있는 공공건축 및 공간을 조성하고,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는 공공건축 사업 추진 시 기획부터 사업 완료까지 우수한 민간 전문가를 참여토록 하는 ‘공공건축가 제도’를 지난해 도입해 64명의 공공건축가를 위촉했으며, 5월 현재까지 총65개 주요 공공건축 사업에 공공건축가를 배치해 공공건축물 품격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