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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으로 인한 가시적 변화,머지않은 15년 후에는 현실로앞으로 건축학과 학생들이어디에서 무엇으로 건축설계를 익히고,어떤 역할을 찾아야 하는지건축계 모두가 머리 맞대야4차산업혁명, 인공지능의 낯선 이름은, 벌써 3년이 지나버린 인간 지적역량의 최고로 손꼽던 바둑에서 알파고라는 컴퓨터시스템이 이세돌에게 완승한 사건으로 익숙한 이슈가 되었다. 인공지능이 현재의 세상을 모두 바꿔버릴 힘을 갖게 될 거라는 우려와 영화 터미네이터의 공포가 결국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주고 있기도 하다.알파고, 이세돌 대국 이후
시론
권문성 건축사
2019.11.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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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옛것이 뜨고 있다. 단순한 복고(re-tro)가 아니다. 새로운 복고 ‘뉴트로(New-tro)’다. 레트로가 장년층의 향수에 기댄다면, 뉴트로는 젊은 세대가 느끼는 옛 것의 신선함으로 승부한다는 의미다. 뉴트로는 과거라는 이름의 ‘가보지 않은 곳’에 대한 설렘이다. 과거의 무조건적인 재현이 아니라 현재의 미학적 감성에 대한 해석이 필요하다. 뉴트로는 단지 과거를 파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빌려 현재를 파는 것이다. 책의 일부 내용이다. 이곳 펭귄마을은 장년층에는 옛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름을 느
시론
박홍근 건축사
2019.11.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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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한국건축설계학회 등에 의뢰해 ‘건축허가 및 심의절차 선진화 방안 연구’를 한 데 이어 올가을 정기국회에 상정을 목표로 ‘건축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은 “건물 하나 지으려면 허가받기까지 많게는 40여 개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 명확한 기준이 없다 보니 심의위원, 공무원과 민원인 사이에 유착관계가 형성되고 부정·비리가 만연돼 있고 문제 제기조차 안 하는 관행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건축 인허가 제도 폐지를 추진하는 승부수를 던졌다.사실 건축계에서 건축 관련
시론
정재희 홍익대 건축공학부 교수
2019.10.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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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협회 의무가입제로 건축사 관리감독 강화하고,건축사협회가 직능단체로서 공공의 역할 하도록 해야국제화 기준에 발맞춰 5년제 건축학교육프로그램 인증제도가 도입된 지 약 15년이 지났다. 건축사의 꿈을 안고 많은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하지만 5년 후 상당수의 학생들이 건축사가 아닌 다른 진로를 선택한다. 이는 학생들의 적성, 건축산업의 축소, 그리고 경제적인 영향 등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수 있다. 하지만 진로상담을 하다 보면 심지어 건축사를 꿈꾸는 학생들조차도 건축사의 직업적인 미래에 대해 회의적인 경우가 많다는 것을
시론
노승범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
2019.10.0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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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설계공모는 기원전 480년 경 아크로폴리스의 건축에서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로마의 스페인계단, 피렌체의 브루넬레스키가 디자인한 돔 등등 민주화되는 사회에서 경쟁에 의하여 좋은 계획안을 뽑아왔다. 설계공모가 필요한 이유는 계획안을 탄생시킨 건축사의 의지의 자율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이다. 관광명소인 비엔나의 역사박물관과 자연사박물관도 설계공모 후 썩 좋은 안이 없었는지, 운영위원이었던 고프리드 젬퍼(Gottfried Semper)가 두 건물을 자기의 디자인으로 제안하여 지어졌다. 위너테익스올(Winner Takes All)의 경쟁
시론
송하엽 중앙대 건축학과 교수
2019.09.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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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 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로 나타나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여, 국민의 삶이 안전하고 풍요로워지도록 건축과 도시환경을 만들어내야 하는 건축사의 사회적 역할과 국민의 기대감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건축사의 기본업무인 건축설계와 공사감리업무를 기반으로, 건축활동의 총괄자로서 사업계획·분석, 개발(PM), 건설사업관리(CM), 설계경제성 등 검토(VE), 사후설계관리, BIM 및 드론을 활용한 설계·시공, 에너지절약설계, 친환경, 셉티드, 지능형건축물 인
시론
황인걸 건축사
2019.09.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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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빌딩, 혹은 인텔리전트 빌딩은 고도화된 설계와 시공 기반 빌딩 시스템들과 센싱, 상황인지, 설비 및 기기 작동 최적화 플래닝, 액추에이션 등 정보통신기술 적용을 토대로 건물운영 자동화 및 효율적 건물관리 등을 통하여 사용자 쾌적성과 업무능률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및 관리비용을 절감하며, 물리적, 혹은 사이버 보안 취약성에 대응하는 고성능의 첨단 건축물로 정의되고 있다. 세계 최초의 인텔리전트 빌딩은 일반적으로 1983년 완공의 미국 코네티컷의 하트포드의 시티플레이스빌딩이며, 한국에서는 1991년 KT 전신인 한국통신이 서울
시론
장성주 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 초빙교수
2019.08.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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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학교건축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교실과 복도로 이루어진 천편일률적 공간으로는 학생들의 정서적·심미적 요구뿐만 아니라, 미래교육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공간들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음을 사회 전반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따라서 학교건축과 공간이 공공시설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건축사를 비롯한 학교건축에 관여한 전문가들이 그 책무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학교설계는 학생들의 시선으로 교사의 마음으로교육부는 금년 3월 27일 학교공간혁신추진단을 구성하여 학교공간혁신사업의 추진에
시론
이화룡 공주대학교 교수
2019.08.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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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사업에서 공공의 가치 구현하는 과정 얼마나 힘든지 몸소 체험도시건축 혁신 위해선 공공성 구현 지원하는 촘촘한 제도적 기반 조성돼야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은 지난 해 6월 1일 국제지명현상공모를 마치고 올 4월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해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심의를 앞두고 있다. 백사마을 정비사업의 진행과정은 서울의 도시건축적 상황을 압축해 보여준다. 백사마을 정비사업의 그 간의 과정, 그리고 도시건축적 의미를 소개한다.소위 백사마을이라고도 불리는 중계동 104번지는 대한민국의 개발사에 그늘처럼 남아 있
시론
조남호 건축사
2019.07.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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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은 문제 해결을 위한 단계적 절차의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건축사는 거대한 알고리즘의 체계 속에 살고 있으며 대한건축사협회는 알고리즘에 의해 조합되는 단체이다. 오늘날 알고리즘에 가장 열광하는 사람들은 정보통신업계에 몰려 있다. 구글의 알파고, 아마존 알렉사, GE 프렉디스, IBM의 왓슨이 선두 그룹에 있다. 그러나 알고리즘은 신이 아니다. 알고리즘은 인간의 영역에서 평가를 받아야할 대상일 뿐이다.알파고는 딥러닝 방식을 사용해 바둑을 익힌다. 딥러닝은 머신러닝의 하나로 자율학습을 통해 컴퓨터가 스스로 패턴을 찾고 학습해 판단
시론
이창율 건축사
2019.07.0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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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님! 국가계약법 이하 설계계약제도에 대해 잘 알고 계십니까?”얼마 전 공공건축 제도개선 TF팀에서는 ‘공공건축물 표준계약서 제정 및 설계계약제도 개선’과 관련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그러나 설문조사 결과 놀랍게도 발주자와 건축사 대부분이 전반적인 설계계약 제도를 명확히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해야 올바른 정책이 나올 수 있고, 또 어떻게 개선돼야 한다고 요구를 할 수 있는데 말이다.공공건축 설계계약제도하에서 계약은 일반적으로 국가계약법, 지방계약법, (계약예규)용역계약일반조건, 용역계약특수조건,
시론
백창용 건축사
2019.06.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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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권익보호위원회,회원이 공공의 이익 위한대표성 있는 소송 진행 시소송비용 일부와 법률적 자문 지원‘오로지 회원.’ 협회의 존재가치는 회원의 권익보호에 있다.협회는 회원의 권익보호와 시대적 변화에 따른 불필요한 규제 및 불합리한 법제도 개선에 앞장서야 하며, 회원이 협회를 통해 자부심을 느끼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건축사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어야 한다. 그리고 회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회원권익 보호를 위한 사업들을 추진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사업들을 해야 하겠지
시론
김철훈 건축사
2019.06.0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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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단위계획, 도시의 주인인주민에게 묻고 그들이 원하는마을계획을 담는 계획으로 전환돼야지구단위계획의 궁극적 목적은 사람이 사는 곳과 사람들의 공동체를 만들고 그것을 계획하는 일이다. 지구단위계획의 내용인 토지이용 합리화, 미관개선은 모두 사람이 사는 양호한 환경 확보로 귀결된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도시는 ‘사는 곳’이 아니라 집을 ‘사는 것’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지구단위계획은 지역·지구·구역계획, 사업계획, 시설계획과 함께 도시를 관리하는 주요 수단 중의 하나다. 1980년, 건축법에 도시설계에 대한 조항을 신설하여 운영하였으
시론
이충기 교수
2019.05.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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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안전, 공공복리 위한건축사 윤리 및 책임강화 방안 마련돼야건축사의 협회 의무가입 검토해 윤리 확립방안 마련 필요21세기가 도시의 경쟁시대라 함은 도시경제의 경쟁이 아니라 도시문화의 경쟁시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20세기까지 도시의 경제적 역랑이 도시의 생존을 좌우해 왔다면 앞으로의 시대는 도시의 문화가 도시의 우열을 판가름한다. 그 우열은 한 도시가 세계적인 존경을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로 결정될 것이다. 문화적으로 존경을 받을 수 있기 위해 필요한 요건들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건축을 통하여 문화를 창조하는
시론
이명식 교수
2019.05.0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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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허가제도 개선방안으로 심의 전문성은 살리되 간소화해야지역건축안전센터, 전문가인 건축사 채용해 건축인허가 및안전 도모 필요. 설계대가는 적정한 대가 받도록 연구 필요하고,자유·평등 계약주의 원칙에 따라 표준계약서 개정돼야우리의 건축허가제도는 예측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수많은 관련법, 각종 심의와 인허가 과정에서 설계자 의도는 갈피를 잃고, 처리기간은 예상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건축서비스산업의 문제점을 짚어보고자 지난 3월 한국건축정책학회가 주관한 ‘건축서비스와 건축문화의 진흥, 그리고 건축설계제도의 합리화 방안정책 세미나’
시론
김의중 건축사
2019.04.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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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계약서는 ‘건축사의 전문성’을발휘할 수 있도록 보장해서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함표준계약서가 개정되더라도 실제 사용되려면법·제도의 마련 또한 시급사례1] 건축사 A는 건축주 B와 설계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설계변경증액의 면적 기준을 2%로 정하려고 했다. 연면적이 33만제곱미터이고 도시계획절차까지 선행되어야 하고 용도도 복합시설이라 상당한 횟수의 변경이 예측되었고, 2%도 6,600제곱미터나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B는 국토부가 고시한 표준계약서 제5조를 보여주며 1)‘갑’의 사유로 계약면적이 5%이상 증감되는 경우에 한해 정산하겠
시론
차은주 건축사
2019.04.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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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도의 많은 도시들이 교통 시설의 증설로 인하여 나날이 도시환경이 변화하고 있으며, 또한 그 환경에 맞추어 도시의 모습도 바뀌어가고 있다.수도권의 인구분산이라는 명분과 도시의 균형발전, 쾌적한 주거환경 등 여러 가지 이유·상황에 따라 시민들은 주거와 가까운 곳에 직장을 갖기도 하고 교통의 편리성으로 물리적인 장거리의 출퇴근을 인내하기도 한다.내가 있는 이곳 평택은 인구 50만의 도농복합 도시다. 최근 몇 년 전부터 여러 대내외 영향으로 대한민국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고 할 만하다. 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라는
시론
김수경 건축사
2019.03.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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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사업이란 인구의 감소, 산업구조의 변화,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 주거환경의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를 지역역량의 강화, 새로운 기능의 도입·창출 및 지역자원을 활용케하여 경제적·사회적·물리적·환경적으로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서양에선 쇠락한 공업지역을 중심으로 1970년대부터 시작됐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 참여 정부 당시 서울시장이 추진한 청계천 복원 등과 더불어 관련 개념이 관심 받아 뉴타운 사업이 없어진 지역을 중심으로 2010년 민선5기 지자체장들이 시정 철학으로 도입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도시재생 활성화
시론
허영권 건축사
2019.03.0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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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현재 GDP(국내 총생산)는 2018년 10월 기준 세계 11위, 국민 1인당 GDP는 작년 2만9744달러로 인구 5000만 명 이상의 나라들 중에서는 세계 7위에 랭크됐다. 올해는 처음으로 1인당 GDP가 3만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객관적 지표로 보면 완연한 선진국이다. 그것도 이미 십수 년 전부터 선진국이 되었다고 봐야한다.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은 소위 선진국민들과 같이 사회를, 국가를, 도시를, 건축을 보고 있는가? 여전히 대한민국이 선진국이라는 인식이 부족한 듯하고, 오히려 여전히 개발도상
시론
오종수 건축사
2019.02.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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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빨리, 계획안 먼저 요구하는 관행 심각저가, 외상수주 등 기획업무 관행 타파 및제대로 일하고 제대로 받기 위한 노력 절실해건축사 스스로 건축작업의 가치 존중해야오늘도 A사장은 번지 하나 알려주며 '간단한' 계획안을 요구했다. 사업성만 확인되면 바로 계약할 테니 이틀 뒤에 보여달란다. 좀 더 적극적으로 건축작업의 가치를 알아듣기 쉬운 말로 설득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런 전화에 익숙할 법도 하지만 여전히 불편하고 마음 무겁다.이런 계획안 요청에 성의 있는 작업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계획에 집중하지 않으니 건축
시론
정민교 건축사
2019.02.01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