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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참으로 오랜만에 한가위 보름달을 보았다. 어릴 적엔 언제나 누이나 동무들과 뒷산에서 맞이했던 '쟁반 같이 둥근' 수퍼문이었다. 중천에 뜬 달을 보며 달아달아 밝은 달아/이태백이 놀던 달아/저기저기 저 달 속에/계수나무 박혔으니/옥도끼로 찍어 내고 금도끼로 다듬어서/초간삼간 집을 짓고/양친부모 모셔다가/천년만년 살고 지고/천년만년 살고 지고"란 민요가 떠오른 것은 어릴 적 감상과 함께 건축사라는 직업의식 때문이었을 것이다. 달 속의 초가삼간은 작지 않다 흔히 초가삼간하면 부엌과 방 두 칸 또는 방과 대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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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양순 건축사
2015.10.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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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의 대형화, 복잡화, 비정형화 등 기술의 발전과 건축사들의 다양한 디자인 아이디어가 나와 이를 수용하고 이것이 아이디어에서 끝나지 않고 현실화 되게 하기 위해 많은 전문가들이 노력을 해왔다. 이런 어려운 프로젝트를 풀어나가는데 있어 사업의 초기단계부터 많은 부분에 걸쳐 있는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으는 것이 필요하며, 이것을 IPD라 하고 이를 컴퓨터의 가상공간을 통해 효율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게 하는 도구가 BIM이다.BIM은 컴퓨터상에서 건물의 3차원 모델을 구축해나가며 설계하는 기법이다. 지금까지는 CG를 통해 도면상의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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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근 건축사
2015.10.0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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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동안 한민족의 유전인자를 함께 나눠가진우리 한국인들이 벌이는 한바탕 굿판인 것만은 분명한 사실한옥공간에 대한 우리 건축사들의 재해석 여부에 따라,얼마든지 한류 스펙트럼이 넓혀질 수도 있을 것그저 숨이 끊어진 듯이 멈춰버린 “고건축(古建築)”으로만 바라보지 말고,이제 우리 건축사들도 각자 재기발랄한 눈을 들어 다시 한 번 더 깊이 들여다보자 흔히 전통이라고 하면, 우리는 다들 조건반사적으로 아주 먼 옛것을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대부분 “한(韓)”이란 낱말을 앞세우고 등장한다. 이를테면 한옥(韓屋), 한복(韓服),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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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철 건축사
2015.09.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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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는 과정에서 좋은 집이 완성되려면 설계, 감리, 시공, 사용검사까지 많은 전문가의 참여와 역할과 책임이 따르고 참여하는 전문가는 건축주와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호흡을 맞춰야 한다. 건축은 음악으로 표현하자면 앙상블이다. 건축주는 작사자, 건축사는 작곡가, 시공자는 연주자라 할 수 있다. 소리가 나오기까지는 작곡가는 가사의 내용과 의미를 잘 해석하고 작사의도에 맞는 곡으로 오선지에 악보를 그려나간다. 연주자는 이 악보를 보고 지휘자에 의해 각자 맡은 연주를 해야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보통 집 짓는 과정에서 참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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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식 건축사
2015.09.0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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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땅은 사적으로 공간이 점유되고, 공적인 불확정적 공간을 만들기 위해 끊임 없이 바뀌고 있다. 사적 공간의 접근불가와 공적 공간의 투명함에 의해 도시민은 어쩔 수 없는 무기력에 빠져있기도 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도시의 통계적인 분포의 개념, 식물적인 진화의 개념 등 다양한 접근이 시도되었으나, 그 사이에 우리의 도시는 서서히 균질화되는 현실에 직면하였다. 이런 현상을 극복하는 실험으로 기존의 도시에서 폴리를 설치하여 기존도시 조직에서 새로운 공적인 장치를 만들기도 하였으나, 예를 들어 광주에서의 폴리 I 과 폴리 II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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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엽 교수
2015.09.0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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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들이 함께 걷는 거리에더 이상 자동차 엔진 냄새가 아닌사람 냄새가 나는 그런 마을을 만들어 나가자.시민이 행복한 그런 건축의 아름다운 미래를 꿈꾼다.우리는 이제 고도성장 산업사회를 거치면서 경제적으로 성공한 나라의 대열에 동참하게 되었다. 유년시절 자취 골방에서 연탄불을 지펴 가면서 연탄가스에 취해 여러번 사경을 헤맨 경우가 다반사였다. 비가 오면 신발을 방에 넣고, 겨울이면 꺼진 연탄불을 피우는 연기로 방안이 매캐해서 숨쉴 수가 없었다. 쥐의 배설물과 비가 새어 얼룩진 방 천장에 종이를 덧바르고, 어긋난 문짝에 신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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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재 건축사
2015.08.1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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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이 행복하고 그것들이 넘쳐서건축주 아니,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조직할 수 있는그런 건축인이 되었으면 하고 바래본다. 나는 건축업무가 좋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의식주의 한 분야로서의 무게감도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 건축의 특성상 건물도, 관계 맺는 땅도, 관여하는 사람들도 매번 다르다. 즉 똑같은 프로젝트가 없어 언제나 새로운 업무라는 것이 흥미진진하다.나는 어쩌면 수없이 되풀이 되지만 매번 새로울 수밖에 없는 프로젝트들을 접하며, 현재 우리 시대가 추구하는 가치를 고민하고, 우리 회사의 건축에 어떻게 반영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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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건축사
2015.08.0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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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에서 유산이란? “과거로부터 물려받은 것을 현재 우리가 공유하고, 미래 세대에 전승해 주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민족의 성패는 전통문화와 세계조류의 흐름을 어떻게 잘 조화시키고 유지하느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화라는 이름아래 우리의 전통문화가 사라져 간다면 우리 민족을 지탱하는 정신도 없어지게 된다.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며 우리 조상의 지혜와 전통을 보존하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계속해서 들어오는 외래문화 속에서도 전통문화의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최근 전 세계적으로 ‘저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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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천 건축사/본지 편집위원
2015.07.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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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高宗)은 1894년, 서양식 근대국가로 탈바꿈하는 갑오경장(甲午更張)을 실시하였다. 실로 208건에 달하는 개혁조치를 단행하였다. 그러나 백성들은 이를 믿지 않았다. 대한제국은 새로운 법을 믿도록 하기 위하여 한양의 서대문에서 동대문으로 나무를 옮기면 1냥 씩 주겠다고 공포했다. 약속은 지켜졌다. 이것은 진나라 상앙(商鞅)의 ‘이목지신(移木之信)’을 본 딴 것이다.상앙은 재상이 되어 법령을 선포하기 전에 함양의 남문에 나무를 세우고, 누구든 나무를 북문으로 옮기는 자에게 십금(十金)을 준다는 방을 붙였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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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양순 대한건축사협회 감사
2015.07.1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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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라도 건축사들이 실무에서BIM을 활용할 수 있는 대책들이 빨리 마련되어설계품질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도구로서BIM이 자리매김 하게 되기를 바란다 최근 건축물의 대형화 복합화에 따fms 효율적인 건설관리도구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건축프로젝트의 기획, 설계, 시공 및 관리를 위한 정보의 통합과 기반환경을 제공하고 디자인, 시뮬레이션, 시각화 및 협업을 위한 도구로서 광범위하고 효과적인 역할이 중요시 되고 있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정보기술을 건설에 적용한 건설IT로 이러한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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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근 건축사
2015.07.0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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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고교를 졸업하게 되면 맞닥뜨리는 일과 중 하나가 면도하기다. 요즈음 젊은이들은 전기면도기를 많이 쓰고 있지만 필자의 세대는 비누거품을 묻히고 안전면도기로 수염을 밀어낸다. 삭삭 밀어갈 때의 그 쾌감을 전기면도기에서는 찾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최초의 안전면도기를 제조한 질레트는 1902년 대량 생산에 들어갔지만 51개 면도기와 168개 면도날을 파는데 그쳤다. 이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참호 속에서 생활하던 병사들에게 지급된 후, 질레트는 10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세계 면도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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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양순 대한건축사협회 감사
2015.06.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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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생각하면 먼저 우리시대의 가수 조용필의 “베고니아 ~ 화 분이~ 놓인~ 우체국 계단, 어딘가에 엽서를 쓰던 그 녀의 고운 손~”으로 시작되는 ‘서울, 서울, 서울’의 노랫말이 생각난다. 일반적으로 우체국으로 진입하는 출입구 앞에는 계단이 조성되어 있다. 그 계단은 우체국 뒷마당 우편화물 트럭의 짐 실은 공간 높이에 맞춘 것으로부터 기인하는데, 화물 트럭 짐칸에서 내리는 우편물을 수평으로 힘 덜 들이고 올리고 내리고 하다 보니 우체국 앞은 자연스레 계단이 조성되곤 했던 것이다. 그 계단 양측에는 환경미화를 위해 봄에는 사르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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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만(趙正滿) 건축사
2015.06.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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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와 과정보다 성과와 실적을 중요하게 여기고‘빨리 빨리’와 적당주의 문화가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세월호 참사 1주년이 지났다. 우리 사회의 관심사는 온통 ‘안전’이다. 정부는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의 제도개선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그러나 29명의 사상자를 낸 판교 환풍구 붕괴 추락사고, 인천 영종대교 105중 추돌사고, 서울 사당종합체육관 천장 붕괴사고로 인한 인명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9명의 사상자를 낸 용인 교량상판 붕괴사고, 7명의 사상자를 낸 강화도 캠핑장 화재사고, 해빙기의 도로 지반침하 등 인명사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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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섭/조달청 공사관리과장
2015.06.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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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령스러운 산봉우리, 우리나라에서 영봉으로 남겨진 산은 백두산과 월악산(1,097m)두 곳 뿐이다. 산세가 마치 누워있는 여성의 모습이다. 그 형태를 보고 싶다면 월악산 뒤쪽 수산리로 가보자. 휘영청 밝은 달과 어우러진 영봉은 영락없는 여성을 상징한다.월악산음기는 무속에서도 이름났다. 하덕주사 앞뜰에 세운 4개의 남근석도 영봉의 기운을 막기 위해서다. 옛 사람들은 태양을 양(陽), 달을 음(陰으)로 불렀다. 즉 양은 남자, 음은 여자다. 음기가 넘치는 월악산에, 음양의 균형을 위해 남근석을 세웠다.휴일이면 등산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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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연 기자 / <데일리안>문화유적전문기자
2015.06.0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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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이상한건지 내가 이상한건지아니면 이 나라가 이상한건지 잘 알 수는 없으나이상해도 한참 이상한 5월임에는 틀림없다.5월은 정말 계절의 여왕이던가. 마음 편하신 분들에게는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모두에게나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특히나 숫자와의 전쟁을 치르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그러하다. 해마다 5월이면 일반사업자들은 소득세 확정 신고 등으로 일 년 내내 고생한 대가에 대해 위로는 고사하고 오히려 엄중한 숫자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그저 마냥 날씨 좋은 것만 즐기기에는 지난 해 실적에 우울할 뿐인데 꼬박꼬박 내야 할 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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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대진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2015.06.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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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서건달(건축사달림이)들의 2015년도의 정기모임이 3월16일 동아마라톤대회에 이어 빛고을 광주에서 광주 지역 건축사들과 4.19기념 호남국제마라톤대회에서 참가하는 것으로 진행했다. 대회 참가는 서울과 광주 건축사 회원들과의 친목을 도모하며 광주지역의 건축 동향과 서울지역의 건축관련 이야기로 대회전날 광주에서 모임을 가졌다. 광주 김진형 건축사의 주관으로 서울건축사 마라톤 동호회를 초대하는 것으로 만남이 이루어졌다.서울과 광주건축사들의 건강미를 한껏 발산하며 상무시민공원에서 멋진 시작으로 대회 레이스는, 윤원석 건축사의 시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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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수 건축사 / 서울시건축사 마라톤동호회 총무
2015.05.1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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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장 누벨은 신기한 인물이다. 그는 모든 것의 경계를 추구하는 건축가이기 때문이다. 모 아니면 도로 가는 선택에서 그는 양단을 함께 끌고가는 전략을 취한다. 찰나의 이쪽과 저쪽을 건축으로 기록하는 장누벨은 재료의 투명성을 좋아하는 반면 불투명성도 좋아한다. 자연을 표현하며 문화도 표현하고, 새로움과 낯익음, 낮과 밤 등등... 화가가 되고 싶어했으며 건축 공부 후 무대세트 디자인 등 향후 그의 건축적 방향에 시각적 교환과 재료에 대한 탐닉은 기본으로 깔렸다. 그의 건축은 여러 해석이 가능하나, 최근에 그가 관심을 보이는 자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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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엽 중앙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2015.05.1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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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얼마 전 서울역 고가공원 계획이나 세운상가를 포함한 시내 27곳에 대한 ‘도심산업 재활성화’라는 거창한 계획을 발표하더니 이제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추진계획’이라는 또 하나의 거대한 사업을 발표했다. 한강과 탄천을 포함한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의 94만8000㎡의 부지가 그 대상이라고 한다. 자세한 내용이야 후일 마스터플랜이 나오고 나서야 알 수 있겠지만 현재까지의 계획 의도는 올림픽대로와 탄천로를 지하화해 지상 활용 공간을 넓힌 뒤 잠실 주경기장을 뺀 나머지 시설들을 전면 재배치하고 인근 코엑스 일대와 연계된 전시 및 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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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대진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2015.05.0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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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00년도 전문직의 규제완화정책으로 복수단체 허용과 임의가입을 결정했다. 그로부터 15년이 흐른 지금까지 복수단체가 생긴 곳은 단 한곳도 없다. 정부의 생각은 몇 개의 단체가 생겨서 선의의 경쟁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했는지 모르나, 협회 하나를 만들고 운영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만 증명한 셈이다.그렇다면 의무가입에서 임의가입으로 바뀐 것은 어떻게 변화하였는가? 전문직협회의 대표주자격인 변호사협회와 의사협회는 물론 회계사회, 세무사회, 관세사회, 노무사회 등이 모두 의무가입제로 돌아갔다. 법무사회도 2008년에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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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양순 대한건축사협회 감사
2015.05.0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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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은 전체 기업 중 99%를 차지할 뿐 아니라 종업원 수 기준으로도 88%에 달하는 한국경제의 근간이다. 특히, 중소기업은 하도급·유통 분야에서 많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출액의 상당부분을 대기업과의 거래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들 분야에서 중소기업의 자생적인 성장을 저해하는 불공정관행을 개선해 중소기업이 창의적인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 경제의 도약을 위한 필수 전제조건이다.정부는 그간 대·중소기업간 불공정관행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오고 있는데 최근에는 하도급 분야에서 3배 손해배상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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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진 과장 /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거래정책과
2015.05.01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