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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판단을 가로막는온갖 편견을 걷어내고회장선거가 멋과 여유가 있는 축제로이제 우리나라 겨울은 삼한사온(三寒四溫)이 없다.계속해서 따뜻하거나 계속해서 춥다. 요즈음 한파가 기승을 부린다. 한파라 해도 나 어릴 적 보다는 덜 춥다. 그 때는 먹는 것, 입는 것이 부실해서 추위를 더 느꼈겠지만 내가 살았던 충청내륙은 추웠다하면 보통 영하 15도에서 20도였다. 밖에서 세수를 하고 문고리를 잡으면 손이 쩍쩍 달라붙었고 숨을 쉬면 콧물이 얼어서 콧속에서 분리되는 느낌이었다.이런 추위 속에서도 우리협회 제32대 회장선거토론회가 회원들의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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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익현 건축사
2017.12.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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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휴휴암(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광진2길 3-16)휴휴암은 쉬고 또 쉬어가는 곳이란 의미를 지닌 지혜관음기도 도량으로 해맞이 장소로도 유명하다. 연화대라 불리는 너럭바위는 방생터가 있고 그 입구의 작은 해변은 옥빛 색깔이 매력적이다. 휴휴암 북쪽방향에 죽도라는 섬이 있고 정상에 죽도정이 있다.○ 낙산사(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100번지)푸른바다가 펼쳐진 낙산사는 석모도의 보문사, 경남 남해 보리암과 함께 국내 3대 관음사찰로 꼽힌다.○ 하조대(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하조대 앞 절벽 꼭대기의 소나무를 배경으로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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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건축사
2017.12.0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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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이나 형태가 복잡한 비정형 건축물, 플랜트 시설에서 수많은 설비시설에 관한 현황의 측량이 필요한 경우 기존의 방법으로는 이를 정확하게 구현해 내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도구로 3D 레이저 스캐너가 있다.3D 레이저 스캐너는 측량기기의 일종으로 건물이나 설비기기 등의 표면에 수 센티미터 간격으로 초당 수만~수십만 회의 레이저 광선을 비추고 되돌아온 정보들로 구성된 3차원 좌표점 데이터의 집합체로 ‘포인트 클라우드’라는 데이터가 된다. 이 포인트 클라우드를 전용 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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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근 건축사
2017.12.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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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기관 :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과◆ 질의 요지쉐어하우스로 쓰고자 하는 다중주택 공동취사시설 개수 및 각 실에 세탁실 설치 가능여부.◆ 회신내용취사시설 개수 제한 없음. 세탁실 설치 제한 없음. 건축법 시행령 제3조의5에 용도별 건축물의 종류를 구분하고 있으며, 별표1 제1호나목에 다중주택의 요건을 규정하고 있으나 공동취사장 개수 및 세탁시설의 설치에 대하여는 건축법상 별도로 규정하고 있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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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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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재난 포항지진 기화로구조기술사 행태 가슴 아파둘은 콩과 콩깍지 사이기술사가 건축사 될 수 없어지휘자와 연주자의 본분 지켜야작년 말에 출간한 졸저 “한옥 건축학개론과 시로 지은 집”의 여파로 요즈음엔 강연요청이 가끔 들어온다. 많게는 300여 명부터 작게는 20여 명에 이르기까지 청중도 차이가 많지만 한옥과 시 이외에 ‘소통’ ‘사랑’ ‘경영’ 등 방점을 찍어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강의 시간도 60분, 90분, 120분으로 각기 다르다. 이러한 조건들에 맞춰 강의안을 짜면서 잊지 않는 것이 건축과 건축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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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양순 건축사
2017.12.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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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의 굴- 정 영구름이 지나가는 사이수천의 얼이 태어났다굴에 들었다 소멸한다당신을 만나 손을 잡을 때 난 어떤가거꾸로 매달려두 눈을 껌벅이는 난 어떤가저 막막한 대지에서바람에 맞서는 난 어떤가우주의 조롱 속에서고개를 쳐드는 난 어떤가침묵하는 난 어떤 얼굴일까거울 속의 나는 안간힘으로인간의 감정을 흉내 내려입꼬리를 치켜든다저것은 얼이 빠져나간 굴이다산송장의 굴사랑할 때의 나 당신만 알겠지이별할 때의 나 당신만 알겠지영원히 볼 수 없는언제나 당신들만 보는내 끔찍한 얼굴-『화류』정영 / 문학과지성사 / 2014이 시가 실린 『화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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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호 시인
2017.12.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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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경주양동마을(경북 경주시 강동면 양동마을길 138-18)전국에 6개소의 전통민속마을 중 가장 큰 규모와 5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마을로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옥산서원(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서원길 216-27)회재 이언적의 덕행과 학문을 기리기 위해 1573년 창건됐다. 옥산서원 관람을 마친 후 사산오대(四山五臺)를 감상하면서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독락당이 있다.○ 인흥마을(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인흥3길 16)남평문씨의 중시조로 알려진 문익점(文益漸)의 18세손이 문씨만의 마을을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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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건축사
2017.11.1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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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주거환경은 건강을 저해하는 요소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들이 무질서하게 얽히면 얽힐수록 원인도 모를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의학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음에도 현대인의 60%가 질병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환자 수는 줄어들지 않고, 병명도 모르는 신종 질병이 출현함은 주거 환경적 요인에 의한 면역력 결핍에서 오는 원인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환경」이란 모든 생물이 공존하는 생태계의 공간이다. 지구 생명권에는 유기의 생태계(동식물)와 무기(공기, 대지, 물)의 생태계가 있다. 인간사회는 너무 거대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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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흡 한국목조건축협회 전무
2017.11.1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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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기관 : 국토교통부 건축문화경관과◆ 질의 요지발주처 과업지시서나 공고문에 녹색건축인증에 대한 내용이 없었음에도 감리자가 관련 비용 등을 모두 부담해야 하는지 문의.(단, 과업지시서상 ‘감리원은 발주기관의 명의로 허가를 득해야 하는 사항은 발주기관의 협조를 받아 처리한다(인증신청 및 변경 허가 포함)’이라고 기재됨.◆ 회신내용‘공공발주사업에 대한 건축사 업무범위와 대가기준’에는 감리업무 수행 시 녹색건축 본인증에 대한 대가에 대해 규정하고 있지 않음. 따라서, 사업여건, 계약관련 규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발주기관에서 판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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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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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나체- 최지인네가 너를 익명이라 소개했다뭐라고 불러야 할까이럴 때 과일은 노골적이다좋아하는 색깔을 묻는다면폭력적인 사람너와 관련된 것은 개인적이다세상에서 가장 야한 사진을 요구하고 싶지만너는 나를 바라보며 자세를 잡고단호하게난간에 올라서며뭐라고 불러야 할까이럴 때 꽃은 상투적이다신체의 일부는 아쉽고그렇다고 전신은 부족한데익명의 네가 단단해진다은유는 실패하고나는 너에게 다정해졌다-『나는 벽에 붙어 잤다』 최지인 시집 / 민음사 / 2017연금술사들의 오래 된 경구 중에 ‘모호한 것은 모호한 것으로, 애매한 것은 애매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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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호 시인
2017.11.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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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햇살이 고운 10월 하순, 야외를 걷고 싶어서 옷을 갈아입고 챙 넓은 모자를 찾으니 보이지 않는다. 모자가 있을 만한 곳을 아무리 찾아도 없다. 잃어버렸나? 잃어버렸다면 언제, 어디서?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머릿속을 어지럽힌다. 요즘 부쩍 건망증이 심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나의 부주의로 그 동안 햇빛을 가려준 고마운 모자를 잃어 버렸구나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이 크다. 그래서 가장 최근에 그 모자를 쓰고 외출한 것이 언제였나를 생각해 보니 지난 10월 중순에 친구들과 걸었던 지리산 둘레길 이었다.둘레길 2코스 운봉-인월, 3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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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익현 건축사
2017.11.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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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은 1965년 미국의 컴퓨터 학자인 존매카시가 ‘컴퓨팅 환경은 공공시설을 쓰는 것과 같을 것’이라고 개념을 제시한 것에서 유래됐다. ‘클라우드’로 상징되는 인터넷상에 존재하는 서버에 사용자로부터 구조 해석이나 에너지 해석, 렌더링 처리 등의 처리를 위해 데이터를 올려놓고 그 계산결과 등을 받는 데에 활용하는 서비스다.예를 들면 설계과정에서 BIM데이터로 작성된 건물의 고화질 렌더링을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실행하고 싶은 경우 사용자는 BIM데이터를 클라우드상의 서버에 업로드 한다. 그러면 서버가 렌더링을 실행해 처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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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근 건축사
2017.11.0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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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남이섬(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길 1)○ 자라섬(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1-1)○ 쁘띠프랑스(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호반로 1063)남이섬은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내륙의 섬, 배를 타고 출입합니다. 남이장군의 묘소가 있어 남이섬이라 불리우며, 총면적은 14여 만 평에 이릅니다. 메타세콰이어 길과 더불어 자작나무 길, 은행나무 길과 아름드리 빨간 단풍도 멋을 뽐내고 해마다 변신을 하는지 그새 많은 것이 생겨났습니다. 자라 모양을 한 자라섬은 중국섬이라 불리우다가 가평군에서 1986년 자라섬으로 지었습니다. 남이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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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건축사
2017.11.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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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기관 : 국토교통부 도시광역교통과◆ 질의 요지특정건축물로 일부 세대가 양성화된 공동주택의 다른 세대 증축 등에 대한 주차대수 산정문의◆ 회신내용특정건축물로 양성화된 부분과 관련 없는 부분의 증축은 주차산정 시 기 양성화된 부분은 제외하고 산정◆ 해석기 특정건축물로 양성화에 따라 부설주차장의 설치에 관한 특례규정을 적용 받은 부분에 추가 변동사항이 없이 다른 부분에 대한 변동사항이면 기 특례 받은 부분은 제외 하고 산정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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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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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벽 40 ― 벽- 강세환벽을 바라볼 때가 있다시 한 줄 쓰지 못한 날은벽을 무너뜨려서라도시 아닌 것들을 다 무너뜨리고 싶다한방에 무너뜨리지 못하면저 벽처럼 입 닥치고 있을 것!저 벽처럼아무것도 모른다 할 것!시도 잊을 것!벽을 향해 돌아누웠다 해도다 잊은 것도 아니다저 벽만 힘든 것도 아니다옛말에 문을 닫으면깊은 산중이라더니이 벽을 바라보고 있으면이 또한 깊은 산중이어라-『우연히 지나가는 것』강세환 시집 오비올 기획선 / 2017끝에 서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바닥을 쳐야 올라 올 수 있다. 더 이상 아무것도 잃을 게 없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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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호 시인
2017.11.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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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는 추사 등 백여 개 이름가져현대인은 ID로 생활 공공아이핀 어렵고 복잡그래도 건축법안 적극 참여해야옛 사람들은 통상 서 너 개의 이름을 가지고 한평생을 살았다. 태어나면 아명(兒名)을 짓는데, 천한 이름이 오래 산다는 속설 때문에 고종황제도 개똥이라 불렸다고 전해진다. 그런가하면 이율곡은 태몽으로 인하여 현룡이라 하였고, 다산선생은 아들들의 아명도 무장, 문장, 구장 등 돌림자를 넣어 지었다. 이들은 땋은 머리를 상투 틀고 갓을 쓰는 성인식에서 비로소 평생이름인 관명(冠名)과 함께 자(字)를 지어 받았다. 그러나 당나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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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양순 건축사
2017.11.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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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바람의언덕(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산14-47)○ 신선대전망대 바람의 언덕에서 우제봉 가는 길에 있어요.○ 우제봉전망대(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산2-16)○ 매미성(거제시 장목면 대금리2)○ 거제맹종죽테마공원(거제시 하청면 실전리 880)거제 남쪽은 전망만으로 본다면 남해안 절경 중 하나로 꼽힙니다. 우제봉전망대에서는 해금강과 소병대도, 대병대도를 볼 수 있고 바람의 언덕을 향한 율포로 드라이브길은 우측 바다와 봄엔 벚꽃, 여름의 수국, 가을 단풍으로 가득한 아름다움을 줍니다. 바다를 감상하기에 좋은 드라이브 코스이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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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건축사
2017.10.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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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노벨 생리의학상은 생체 시계에 따라 아침저녁으로 몸의 변화가 규칙적으로 일어나는 「서카디언(circadian·24시간 주기) 리듬」을 조절하는 유전자를 규명한 미국 의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낮과 밤의 하루 주기에 따라 인체에 일정한 변화가 일어나는 현상을 분자생물학적 연구로 밝혀낸 공로다. 밤엔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Melatonin)」이 나오고 아침엔 스트레스 대항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을 분비하는 것을 밝혔다.멜라토닌은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뇌의 송과체로부터 합성되어 혈액으로 분비하는 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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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흡 한국목조건축협회 전무
2017.10.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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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기관 : 국토교통부 주거복지기획과 ◆ 질의 요지순수 임대주택도 하자보수보증금을 예치해야 하는 의무대상인가?◆ 회신내용임대주택의 경우 하자보수보증금을 예치해야 하는 대상이 아님.(주택법 제46조제2항 및 같은 법 시행령 제60조)◆ 해석임대주택의 하자보수보증금 예치는 의무대상이 아니며, 분양전환 시에는 하자보증금을 예치해야 함.(주택법 시행령 제6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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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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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리공- 김이듬거대한 타워크레인이 있다 수리공은 오지 않는다 머리위로 먹구름 같은 기차가 지나간다 매시간 정각마다 범람하는 햇빛은 턱밑까지 흘러내린 눈물은 어떻게 사라지는가 우리는 밤의 늪에서 기어 나온 악어 떼처럼 공포를 모르고 가끔은 살아 있다고 착각한다내가 무너질 때 풀숲은 우거지고 숲에서 끊어진 기찻길처럼 아무도 도착하지 않는다 이 마을에는 수리공이 없다 큰 트럭으로 실어 나른 시채 더미에서 꿈틀거리던 우리는 몇 발짝 움직이기도 전에 기억을 잊어버린다 망각은 강물에 손바닥을 묻는 것처럼 쉬웠다 나는 고문 후유증으로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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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호 시인
2017.10.17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