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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기관=소방청 소방산업과◆ 질의 요지건물 증축 시 증축부분에 감지기를 설치하고 신규 회로의 감지기 수량도 1개 이상 설치하는 경우 감리자 지정 여부?◆ 회신 내용소방시설공사업법 시행령 제10조(공사감리자 지정대상 특정소방대상물의 범위)에 의거 증축으로 경계구역의 증설없이 감지기 증설은 소방감리자 지정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나, 증축으로 인한 회로(경계구역) 증설은 소방감리자 지정대상으로 판단됨.◆ 해 석소규모 증축과 대수선(장애인용 승강기 추가 등)의 경우도 소방감리 대상에 해당될 수 있으므로 인허가시 협의해야 함.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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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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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속을 거니는 사람들이 자연을 많은 찾는 요즘, 국내의 수많은 걷기 코스가 만족스럽지 않아 새로운 걷기 코스를 고민하고 있다.제주도의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서울둘레길 등 최근에는 건강, 걷는 즐거움보다는 성취감도 트레킹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 같다. 국내의 많은 트레킹 코스가 끝나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걷기 코스를 검색하게 된다. 그 중에 한국인이 가장 많이 가는 코스 중의 하나가 밀포드 사운드 트레킹이다. 영국 BBC가 선정한 세계 3대 트레킹은 중국의 옥룡설산, 남미의 맞추픽추, 그리고 뉴질랜드의 밀포드다.뉴질랜드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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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건축사
2019.04.0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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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醉不歸- 허수경어느 해 봄 그늘 술자리였던가그때 햇살이 쏟아졌던가와르르 무너지며 햇살 아래헝클어져 있었던가 아닌가다만 마음을 놓아보낸 기억은 없다 마음들끼리는서로 마주 보았던가 아니었는가팔 없이 안을 수 있는 것이 있어너를 안았던가너는 경계 없는 봄그늘이었는가마음은 길을 잃고저 혼자몽생취사하길 바랐으나가는 것이 문제였던가, 그래서갔던 길마저 헝클어뜨리며 왔는가 마음아나 마음을 보내지 않았다더는 취하지 않아갈 수도 올 수도 없는 길이날 묶어더 이상 안녕하기를 원하지도 않았으나더 이상 안녕하지도 않았다봄그늘 아래 얼굴을 묻고나 울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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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호 시인
2019.04.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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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의 ‘창세기’에는 바벨탑에 관한 일화가 있다. 하늘에 닿는 높고 거대한 바벨탑을 쌓으려는 계획이다. 인간들의 오만한 행동에 분노한 신은 저주를 내렸고, 탑은 결국 중도에 붕괴됐다고 해서, 공상적이고 실현 불가능한 계획의 예로 전해지는 전설상의 건물이다. 목재를 주요 구조재로 한 20층 정도의 고층 목조 건축물은 세계적으로 이미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목조로 높이 350미터, 지상 70층의 초고층 빌딩을 계획하고 있다. 이런 장대한 비전은 일본 목조주택의 선두적인 기업인 스미토모(住友)임업 「W350계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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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흡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문화재연구소 전문위원 · 박사
2019.03.1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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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기관=법제처◆ 질의 요지하나의 대지에 여러 동(棟)의 건축물을 건축하는 내용의 건축허가를 받은 경우, 「건축법 시행령」 제19조(공사감리) 제5항 제2호에 따른 “연속된 5개 층 이상으로서 바닥면적의 합계가 3천 제곱미터 이상인 건축공사”에 해당하는지 여부?◆ 회신 내용하나의 대지에 여러 동의 건축물을 건축하는 내용의 건축허가를 받은 경우, 「건축법 시행령」 제19조(공사감리) 제5항 제2호에 따른 “연속된 5개 층 이상으로서 바닥면적의 합계가 3천 제곱미터 이상인 건축공사”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건축허가를 받은 건축물 중 연속된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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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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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를 다니다보면 건축문화 측면에서 시대의 흐름이 신축보다는 리모델링, 재생, 보존인 것을 실제 체감하게 된다. 건축물 가치는 하나의 도시를 세계적 도시, 관광도시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한다. 서울시도 건축을 통한 관광을 내세운다. 지방 도시들도 관광을 활성화하고자 근대건축을 찾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런 가운데 건축자산 진흥지구 마련을 위한 법정 지침이 나오면서 지자체에서는 건축자산 진흥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들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는 건축자산 진흥 지구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에 강원도 18개 시군의 근대건축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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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건축사
2019.03.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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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김휘승무덤 같은 낮은 숨결로속살 못 잊어 세워보는울음 같은 집 한 채누가 살까. -『햇빛이 있다』김휘승 시집 / 문학과지성사 / 1991년인간의 언어는 단 하나를 얻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린다. 우리가 ‘물병’이라고 말할 때 그 물병의 고유성, 이를테면 색깔, 형태, 두껑과 몸체의 조화, 문양 등을 인간의 언어는 다 담을 수 없다. 만약 그것을 다 담아내려고 할 때 정작 우리는 그것이 ‘물병’이라는 사실을 잃어버릴 수 있다. 시는 언어가 놓친 그 버려진 아름다움을 사랑한다. 이 시에서 세워진 집 한 채도 그런 것일지 모른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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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호 시인
2019.03.1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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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모개, 조선공사삼일 같은 말은 계획 변경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담고 있다. 처음부터 신중하게 계획을 짜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계획을 자주 바꾸는 건 무능한 사람들이 하는 일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실제 언론에서도 정부 정책이 바뀌면 ‘오락가락’ 등의 용어를 써가며 강하게 비판한다.그렇다면 경영에서는 어떨까. 신중하고 치밀하게 고민해서 완벽한 계획을 짜는 사람들이 더 높은 성과를 낼까? 현실은 이와 정반대다. 오히려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결단을 내렸다가, 나중에 과감하게 자신의 결정을 번복하거나 수정하는 사람들이 더 높은 성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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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DBR(동아비즈니스리뷰)·HBR(하버드비즈니스리
2019.03.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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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기관=국토교통부 도시정책과◆ 질의 요지건축물의 동결선 확보를 위해 건축물 기초깊이를 변경하는 경우 토지의 형질 변경에 관한 개발행위허가 대상이 되는지?◆ 회신 내용해당 토지가 ‘조성이 완료된 기존 대지’인 경우라면 건축물이나 그 밖의 공작물을 설치하기 위한 터파기 및 되메우기는 개발행위허가를 받지 않고 토지의 형질변경이 가능할 것이나, 터파기 및 되메우기 결과 원지반과 높이가 차이 나는 경우라면 이는 절토 및 성토에 해당되어 그 높이 차가 50㎝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토지형질변경에 대한 개발행위허가를 받아야 할 것임.◆ 해 석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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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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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도는 동경 126°17′, 북위 37°08′에 위치하며, 대부도에서 남서쪽으로 17㎞, 안산시에서는 44.5㎞ 지점에 있다. 면적은 1.84㎢이고, 해안선길이는 5.5㎞이다. 직선거리로는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이 가장 가까운 육지이다. 섬 주변에 수산자원이 풍부해 풍도라 부르게 됐다고 한다. 1914년 이전에는 ‘단풍나무 풍(楓)자’를 써서 풍도(楓島)라고 했다가, 1914년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부천군에 편입되면서부터 현재의 풍도(豊島)로 표기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봄을 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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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건축사
2019.03.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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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스의 발자국- 이명수샛길은 늘 친숙하다셀시우스 도서관 앞 한쪽으로 기운 길대리석 조각에 발자국 하나 찍혀 있다‘이 발보다 작은 사람은 들어오지 마세요’내 발을 대어본다꼭 맞는다유곽遊廓이다‘나를 따라오세요’나는 또 샛길로 빠졌다상처를 치유해준다는 ‘사랑의 집’내 발에 꼭 맞는 여인의 발자국을 신고2천 년을 걸었다그리스 여인과 함께 에게해 해변에 앉아에베소 보내는 편지*를 읽는다샛길을 따라 들어온2천 년 전의 지금막 도착한 편지를 읽는다*신약의 열째 권 에베소서.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 보낸 옥중 서신-『까뮈에게』중에서 / 이명
연재
함성호 시인
2019.03.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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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축사협회가 2019 대한민국건축사대회 조직위원장과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대한건축사협회 석정훈 회장은 2월 14일 건축사회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2019 대한민국건축사대회 조직위원회 회의’에서 이성관 2019 대한민국건축사대회 조직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또한 이성관 조직위원장은 김준식 수석부위원장, 윤희경 부위원장과 권연하, 김경만, 김용각, 김재록, 류재경, 박성준, 박원근, 백창용, 이기옥, 이길환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이날 회의에는 한국건축산업대전 집행위원회 유대근 위원장과 김동환 부위원장 등이
기획/특집
김혜민·김광균 기자
2019.02.1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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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기준을 강화하면서 기밀성이나 단열성이 높은 자재의 사용으로 쾌적성을 추구하고 있다. 그런데 실내공기질 측면에서 건강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오히려 기밀성과 단열성이 높은 기능성 건재나 내장재 등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이 건강을 해치기 때문이다. 최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건축재로 유해물질이 배재된 천연소재를 찾는 이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오랫동안 목재의 인체에 긍정적 효과를 연구한 필자로서는 매우 바람직한 현상으로 생각한다. 목재가 천연소재 중에서 효능으로 치면 으뜸이기 때문이다. 목재는 시각적으
연재
이동흡 동국대학교문화재연구소 전문위원
2019.02.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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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기관=국토교통부 건축정책과◆ 질의 요지건축물의 단열성능을 위하여 기초하부에 단열재를 설치할 경우 건물침하방지를 위한 단열재의 지지력 확인이 필요합니까?◆ 회신 내용건축구조기준에서 기초구조는 상부구조의 하중을 안전하게 지반에 전달하도록 응력과 변형을 검토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기초하부 단열재의 지지력 확인에 관한 사항을 별도로 규정하고 있지 않음.◆ 해 석단열재의 지지력 확인에 관한 별도의 규정은 없으나 열전도율과 함께 허용지내력 이상의 압축강도를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함.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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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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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성에 기대어 맥주 한 잔 들고 붉어지는 노을을 바라보다 보면 수채화를 연상시킨다.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수채화속의 자연과 건축물들은 꿈에서 그리던 모습들이다. 서너번 방문했음에도 늘 새롭다. 예전에 못 봤던 모습들도 새록새록하다. 한 달간 머물고 싶을 정도로 그리움이 가득하다. 이번 여행은 동유럽을 10일 정도 돌아보는 코스이지만, 프라하를 끝으로 동유럽의 좋은 기억들이 낭만의 프라하에서 마무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일정을 진행했다. 프라하는 설명이 필요없다. 그냥 느끼고 와도 좋다.체코의 수도인 프라하는 보헤미아
연재
김영훈 건축사
2019.02.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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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축사협회가 ‘2019 대한민국건축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1월 24일 ‘2019 대한민국건축사대회 개최 관련 간담회’를 갖고, 추진과제와 행사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 회장과 이성관 2019 대한민국건축사대회 조직위원장, 송영규 위원장, 김재록 부위원장, 권연하, 박원근, 윤희경 위원, 박성준, 백창용, 정명철, 홍성용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석정훈 회장은 “이번 대회가 우리만의 대회가 아니라, 국민들에게 건축사를 제대로 알리는 대회, 국민들과 건축계가 다 같이 참여하는 멋진
기획/특집
김혜민 기자
2019.02.0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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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전략과 관련한 다양한 접근 가운데 실무에 큰 도움을 주는 게 있다. 바로 ‘관심 기반 관점(attention based view)’이다. 윌리엄 오카시오 미국 노스웨스턴대 켈로그경영대학원 교수가 제안한 관점으로, 환경에 적응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이 생기는 이유를 바로 경영자의 ‘관심’에서 찾고 있다.정보화 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정보 부족 때문에 환경 적응에 실패하는 기업들은 의외로 많지 않다. 오히려 정보가 너무나 많아서 문제가 되곤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9·11테러 공격을 막지 못한 CIA다. CIA는 알카에다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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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DBR(동아비즈니스리뷰)·HBR(하버드비즈니스리뷰) KOREA 편집장
2019.02.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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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기관 :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과 ◆ 질의 요지지상 1층 (피난층) 계단실 문을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지와 옥상광장으로 나가는 문의 피난방향 적용 대상은?◆ 회신 내용‘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제14조(방화구획의 설치기준)에 의거 피난계단 및 특별피난계단 설치 대상 건축물이 아니면 반드시 계단실 지상 1층 부분에 방화문을 설치하여야 하는 것은 아니며, 동 규칙 제9조(피난계단 및 특별피난계단의 구조)에 따라 옥상광장을 설치하여야 하는 건축물의 피난계단 또는 특별피난계단 출입문은 피난방향으로 열리는 구조로 해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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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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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 15인승 쏠라티로 서울을 출발하여 부산으로 향한다. 부산의 명산인 금정산성과 범어사 그리고 광안리를 둘러보는 일정이다. 2번 정도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새벽 4시경 자갈치 시장으로 들어선다. 새벽 아침을 바다향 맡으며 생선구이백반으로 할 예정이다.자갈치 시장의 분주함은 덜한 시간이지만 생선 굽는 냄새는 코를 진동한다. 우거지국과 어울린 생선구이로 아침을 하고 30여분을 달려 금정산 중턱인 남문으로 향한다.금정산성의 성곽을 따라 걷는 산행은 늘 부산의 환상적인 해돋이를 눈으로 담을 수 있는 행운이 가득한 길이다.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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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건축사
2019.02.0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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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잎이라는 짐승- 류경무한 아이가 긴 하픔을 하며 돋아난다솟구친다 사자처럼,쫓기는 가젤처럼 솟아오르는새잎이라는 짐승너무 푸르러서 슬플 때도 있었지 아마?새잎의 새로운 빛은 저렇게 빛난다모든 목숨이 그러하듯새잎아, 라고 불러주면 깔깔 웃던한 덩어리 초록제가 제 모가지 툭 자르고 싶은 새잎들은내심 이쯤에서 그만 멈췄으면, 아니라면이렇게 돋아나는 것만이최선일까 생각하겠지만과연 옛날에도 이런 적 있었나이 맨발의 유릿조각이 맨살의 먼지 쪼가리들입술 꾹 다물고 걸어가는 비 그친 날 밤오늘은 낮술이 내지르는 호통도그저 견딜 만하다우낙엽이 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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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호 시인
2019.02.01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