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재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2024.01.12 10:04
-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이 생각보다 더디다. 여러 기술적 문제가 나타나면서 현대차를 비롯해 많은 완성차 업체나 자율주행 기업들이 상용 서비스 출시를 연기하고 있다. 수많은 돌발 변수가 나타나는 운전 상황에서 아직까지 인간 수준의 대응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회의론도 나온다.돌파구를 마련한 곳이 있다. 테슬라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무모한 마감시한 설정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최근 수년 동안 매년 ‘연내 완전 자율주행 완성’을 공언했다가 공수표를 날리고 있지만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실제
연재
김남국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장
2024.01.12 09:51
-
흥덕왕릉은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에 자리한 신라 42대 국왕 흥덕왕(興德王 재위 826∼836) 김수종(金秀宗, 경휘景徽)과 장화 부인의 합장릉이다. 원성왕릉(일명 괘릉)과 함께 통일신라의 능원 양식이 가장 잘 보존된 두 왕릉 중 하나다. 왕릉 근처에서 몇 조각의 묘비 파편이 발견되었는데 거기 기록되어 있는 얼마 안 되는 글자 중에서 흥덕대왕이 태조 성한의 24대손이라는 문구가 있어 이 무덤이 흥덕왕릉인 것이 확실해졌다. 신라의 왕릉 중 무열왕릉 등과 함께 확실하게 특정 왕의 능이라고 제대로 밝혀진 몇 안 되는 능 중 하나다. 지정
연재
김진섭 건축사 · 건축사사무소 라온
2024.01.12 09:45
-
반성 16- 김영승술에 취하여나는 수첩에다가 뭐라고 써 놓았다.술이 깨니까나는 그 글씨를 알아볼 수가 없었다.세 병쯤 소주를 마시니까다시는 술마시지 말자고 써 있는 그 글씨가 보였다. - 김영승 시집 ‘반성’ 중에서/ 민음사/ 2014년후래자삼배(後來者三盃)라는, 술꾼들 사이에서 횡행하는 강제가 있었다. 술자리에 늦은 사람은 술 석 잔을 거푸 마셔 일찍 온 사람들과 어느 정도 취기를 맞춰야 한다는 화류계(?)의 불문율이다. 개인적으로는 별로 따르고 싶지 않는 강제지만 일리는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취기가 다르면 언어가 달라질 수
연재
함성호 시인
2024.01.12 09:41
-
건축사공제조합이 지난해 출범 이래 자산 1000억 원을 달성하고 작년 순이익도 50억 원을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조합은 경기위축과 건축산업 불확실성 속에서 대형 건축사사무소를 영입·유치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유수의 경쟁 조합과 보증보험사와의 경쟁을 뚫고 건축사 공제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투자자문·자금운영·리스크관리’ 위원회를 운영해 자본수익률 향상을 이끌어냈을 뿐만 아니라, AI 기반의 전산시스템 리뉴얼도 단행했다. 소액증서 24시간 무심사 자동발급, 신용등급확인서 40% 할인, 신용
연재
장영호 기자
2024.01.11 17:50
-
연재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2023.12.28 15:19
-
연재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2023.12.28 15:18
-
계묘년(癸卯年) 한 해가 보람과 아쉬움을 남긴 채 저물었다. 건축계에도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매스팀버(mass timber) 건축이 우리 일상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매스팀버는 현대 건축의 경계를 허물고 차세대 건축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건축 기술로 거듭 발전하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의 눈과 상상을 사로잡을 정도로 경이로운 새로운 건축물을 매년 탄생시키고, 다른 재료와 하이브리드를 통해 고도의 고층건축 기술로 이어지면서 문화적·시각적으로 건축사회 전반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체
연재
이동흡 동국대학교 바이오환경과학과 객원교수
2023.12.28 15:04
-
백양사의 창건백양사는 백제 무왕 33년(632년), 승려 여환이 창건하였으며 당시에는 백암사라고 하였다. 고려시대 덕종 3년(1034년)에 중연선사가 중창한 후 종토사 혹은 정토선원으로 개칭하였고, 조선 선조 7년(1574년) 환양선사(喚羊禪師)가 백양사라 이름을 바꾸었다.전설에 따르면, 환양선사가 절에 머물면서 영천굴에서 법회를 열어 금강경을 설법했다고 한다. 법회를 열고 사흘째 되는 날, 흰 양이 나타나 설법을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레째에 법회가 끝나고 환양선사가 꿈을 꾸었는데, 흰 양이 나타나 '자기가 원래는 하늘에 사는
연재
김진섭 건축사 · 건축사사무소 라온
2023.12.28 14:56
-
과꽃 - 김영태 과꽃이 무슨기억처럼 피어 있지누구나 기억처럼 세상에왔다가 가지조금 울다 가버리지옛날같이 언제나 옛날에는빈 하늘 한 장이 높이 걸려 있지 - 김영태 시집 ‘누군가 다녀갔듯이’ 중에서/ 문학과지성사/ 2005년평론가 김인환은 이렇게 말했다. “김영태는 자신의 내면에서 꿈꾸고 있는 단어들을 끄집어내는 놀라운 몽상가다.” 물론 이 말 뒤에는 “시선의 명상”이라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나는 김영태를 미니멀리스트로 본다. 미니멀리즘은 몽상처럼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김인환의 지적도 맞지만 근본적으로 재현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점
연재
함성호 시인
2023.12.28 14:43
-
건축과 도시설계(Urban Design)는 불가분의 관계다. 도시라는 지역 사회 안에서 건축물은 구성원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도시의 일부로 자리매김 한다. 아쉽게도 산업화를 겪으면서 건축과 도시설계가 기능적으로 분화됐고 점차 그 간극이 벌어졌다. 하지만 도시계획은 여전히 건축적 섬세함을 필요로 한다. 도시만이 가진 독특한 분위기는 기능적 구획이 아닌 디테일에서 생겨나기 때문이다. 한 건축사는 “지금 우리를 둘러싼 도시 풍경은 우리가 합의하고 만들어 낸 약속의 결과물이다. 그 풍경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좀 더 나은 방법을 찾아서 규칙을
연구기관리포트
조아라 기자
2023.12.27 09:25
-
연재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2023.12.14 16:23
-
전기 작가 월터 아이작슨의 를 읽었다. 이 책을 통해 공개된 일론 머스크의 다양한 스토리는 전략과 리더십에 관심이 많은 필자의 입장에서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부분이 많았다. 리더십과 전략에 대한 통념과 전혀 다른 접근이 많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일론은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 달성하기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직원들에게 강요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뜻에 조금이라도 반하는 듯한 주장을 하거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가차 없이 해고한다.가혹한 폭언과 압박으로 직원들의 영혼을 탈탈 터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머스크가
연재
김남국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장
2023.12.14 16:13
-
영주 소수서원(榮州 紹修書院)은 1543년(중종 38년)에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이다. 당시 풍기군수였던 주세붕(周世鵬)이 이 지역 출신으로 성리학을 한반도에 처음 도입한 고려 때의 유학자 안향(安珦)을 배향(配享)하는 사당과 후진 양성을 위한 사립학교를 함께 건립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당시에는 백운동 서원(白雲洞 書院)이라 불렸으나 1550년 퇴계 이황의 요청으로 명종으로부터 소수서원이라는 현판을 하사받았다.1868년, 흥선대원군이 서원철폐령을 내렸으나 우리나라 최초로 세워진 서원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폐쇄되지 않고 현재까
연재
김진섭 건축사·건축사사무소 라온
2023.12.14 16:09
-
내 친구의 부대는 어디인가 - 조인호 내 친구는 군대 가기 싫어서 하루 종일 통조림만 먹었다 우적우적 먹고 또 먹어서 뚱뚱한 참다랑어처럼 잔뜩 배가 불렀다 입영통지서가 날라오던 날 마침내 내 친구는 사라졌다 식탁 위 고요한 통조림 하나 달랑 남겨두었다 내 친구의 부대는 어디인가 나는 궁금한 마음에 훈련병의 편지를 뜯어보듯 통조림 뚜껑을 서걱서걱 잘라내었다 뻥 입 뚫린 통조림 속에는 국방색 모포 같은 새벽이 들어 있었다 훅 땀냄새가 풍겼다 소금에 절여진 내 친구의 군가 소리가 찌디짜게 울렸다 사방이 철책으로 둘러싸인 밀봉의 연병장에서
연재
함성호 시인
2023.12.14 16:06
-
건축과 도시설계(Urban Design)는 불가분의 관계다. 도시라는 지역 사회 안에서 건축물은 구성원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도시의 일부로 자리매김 한다. 아쉽게도 산업화를 겪으면서 건축과 도시설계가 기능적으로 분화됐고 점차 그 간극이 벌어졌다. 하지만 도시계획은 여전히 건축적 섬세함을 필요로 한다. 도시만이 가진 독특한 분위기는 기능적 구획이 아닌 디테일에서 생겨나기 때문이다. 한 건축사는 “지금 우리를 둘러싼 도시 풍경은 우리가 합의하고 만들어 낸 약속의 결과물이다. 그 풍경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좀 더 나은 방법을 찾아서 규칙을
연구기관리포트
조아라 기자
2023.12.12 14:02
-
가설건축물은 임시로 설치한 건축물로, 건축물에 적용되는 각종 법령 및 안전기준 등을 배제하는 특례를 허용하고 있다. 가설건축물은 지속 증가하고 있으나 가설건축물의 관리 부재와 제도 운영상의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 가설건축물은 특정 목적에 맞게 설치하고 목적 달성 이후에는 바로 해체할 것을 예정하고 있는 건축물이다. 건축법 내에서 허가대상과 신고대상으로 구분해 상황과 목적에 따라 용도와 존치기간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관리된다. 허가대상과 신고대상 모두 존치기간은 3년 이내다. 하지만 최대 사용기한을 제한하지 않아 연장 사용이 가능하다.
연구기관리포트
조아라 기자
2023.12.07 09:34
-
연재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2023.11.29 17:00
-
연재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2023.11.29 17:00
-
파리 기후변화협약 이후, 탄소배출이 많았던 글로벌 건축 분야는 구체적인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LEDS) 개발에 합당한 방법을 찾지 못해서 수각황망(手脚慌忙)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합리적인 출구전략으로 대두되는 것이 목조건축이며, 그중에서 집약적으로 탄소를 저장 관리할 수 있는 매스팀버(mass timber)에서 그 답을 찾고 있다. 때문에 고층 목조건축과 관련된 건축 코드는 계속 진화하면서, 실행이 가능한 건축 방법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화재와 관련된 내화성능, 지진에 대한 내진성능에 대한 매스팀버 실증 실험 데이터가 본격적
연재
이동흡 동국대학교 바이오환경과학과 객원교수
2023.11.29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