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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8년차 건축사. 소속 건축사로 지내다 독립 선언을 하고 보니 직원으로 일할 때는 몰랐던 직접 챙겨야 하는 일들이 굉장히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새내기 건축사에게 설계를 의뢰하는 건축주도 없었다. 그렇게 조금씩, 또 하나씩 자리를 잡아간다는 마음으로 크든 작든 마다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들부터 시작했다. 어느 날 현장에서 만난 한 거래처 대표가 이런 말을 했다. “건축사님, 일은 한방이잖아요. 큰 건 하나만 하면 되잖아요.” 처음에는 그 말이 참 불편하게 다가왔다.업무지식과 기술, 경험이 쌓여서 내공이 되고, 인연이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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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순 건축사 · 명원건축사사무소
2023.06.1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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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 자격시험에 합격하고 처음으로 수주를 맡은 건축설계는 2층 규모의 전원주택이었다. 첫 수주인 만큼 지금 생각해도 너무나 열심히 했다. 직원으로 일할 때와는 다른 기분이었고, 계획·실시설계 업무를 진행하면서 큰 성취감도 얻을 수 있었다. 건축주 역시 공사가 막 시작된 단계에서부터 부푼 꿈을 안고 있었다. 자연을 바라보면서 노후를 설계하고, 커가는 손주의 재롱을 보는 행복한 상상을 그리곤 했다. 어느 날인가 함께 저녁식사도 하며, 그렇게 서로에게 처음이라는 기억을 선물했다. 필자 역시 학창시절, 집에 대한 부러움과 욕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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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호 건축사 · 정플러스건축사사무소 <전라북도건축사회>
2023.05.2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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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법 제1조는 건축법의 목적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이 법은 건축물의 대지ㆍ구조ㆍ설비 기준 및 용도 등을 정하여 건축물의 안전ㆍ기능ㆍ환경 및 미관을 향상시킴으로써 공공복리의 증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즉 건축법의 목적이 공공복리 증진임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건축 과정에서는 공익과 사적 권리가 상반되는 경우를 종종 접하게 된다. 공익을 추구하다 보면 사적 권리가 줄어들고, 사적 권리를 추구하다보면 공익이 훼손되는 경우가 있다. 사례별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우선 건축주가 주택(연면적 210㎡)을 매입해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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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건축사 · 맥스구조건축사사무소 <경기도건축사회>
2023.05.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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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말 챗GPT 발표 직후, IT업계에 종사하는 친구를 통해 초기부터 써볼 기회가 있었는데 당시에는 ‘심심이’ 업그레이드 버전인가 싶을 정도의 성능을 가져 당황스러운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챗GPT가 미국의 로스쿨 시험과 의사 시험을 합격했다는 뉴스가 화제가 되었고 콜롬비아의 한 판사는 판결문 작성에 챗GPT를 활용했다고 고백해 논란이 되면서, 이게 내가 써본 그것이 맞는 건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됐다.이는 언어 기반의 대화형 AI의 특성을 잘못 파악한 나의 잘못이 컸는데 이후 챗GPT 활용영상이나 응용법, 각계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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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건축사 · 모루 건축사사무소 <인천광역시건축사회>
2023.04.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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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의 실무를 경험하고, 5년째부터는 수험생활도 시작했다. 결혼도 하고 아이도 키우며 생활하다보니 인생의 고비가 찾아오고, 시험에도 몇 번 떨어져 이쯤에서 포기를 해야 하나 고민이 됐다. 그러던 차에 하늘이 내게 상을 내린 것인지 벌을 내린 것인지 건축사 자격을 손에 쥐게 됐다. 부산에 있는 대형 건축사사무소에서 5년을 보내고, 5인 규모의 건축사사무소로 옮겨 실무를 쌓고 보니, 개업 건축사가 맞다고 판단해 퇴사를 결심했다. 개업을 했지만 현실은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특히 가장 필자를 괴롭힌 것은 바로 업무대가의 문제였다.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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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호 건축사 · 건축사사무소 시작 <경상남도건축사회>
2023.04.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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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인력부족으로 한숨을 쉬고 있다. 우리 사무소 역시 채용공고를 올린 지 석 달이 지났으나 실업급여를 받기위한 지원자 1명이 있을 뿐 더 이상의 지원자는 없었다. 지방이다 보니 대학교 졸업생은 한정되어 있고, 그마저도 대도시로 취업을 나가기를 희망한다. 때문에 지역 소도시에 남아 취업해 일하는 것이 점차 기피되고 있는 현실이다. 필자 역시 대도시에서 공부하고 일하다가 지방으로 와서 개업을 하였으니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젊을 때 청운을 꿈을 갖고 대도시에 나가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게다.그런데 요즘은 대도시에서도 인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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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건축사 · 길 건축사사무소 <경상북도건축사회>
2023.03.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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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잘 아는 지인과 ‘싫증’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눈 적 있다. 그분은 학교 졸업 후 바로 좋은 기회를 얻어 일찍 사업을 시작했고, 전문가로서 본인이 이룰만한 것은 모두 이뤘다고 했다. 그런데 4년 전인가 모든 게 싫증이 나는 등 무기력해지는 ‘burn out’이 왔다고 한다. 번아웃은 사전적 의미로 ‘타 버리다’ 이지만 2019년 5월 세계보건기구의 제11차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11) 발표에서 직업 관련 현상으로 포함하면서 ‘성공적으로 관리되지 않은 만성적 직장 스트레스’로 분류됐다.지인은 직업상 본인도 모르게 그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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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남 건축사 · 건축사사무소 조영 <인천광역시건축사회>
2023.03.1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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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 시절 선배들이 ‘넌 왜 건축과에 왔냐?’라고 열에 아홉은 의례적으로 물어봤다. 그 당시 필자는 ‘그냥 점수 맞춰서요.’ ‘아버지께서 건축사라...’라고 별 의미 없는 답변을 했었다. 건축에 입문한지 15년이 훌쩍 지난 시점에서는 스스로에게 매일 질문을 던지고 있다. ‘난 왜 건축을 하고 건축사로서 어떤 일을 할 것인가.’이제는 별 의미 없이 넘길 수 없는 질문이 아닌 인생의 중요한 부분이고, 답을 찾고 헤쳐 나가야만 나와 가족들을 이끌어갈 수 있는 현실적인 질문이 됐다.사무소를 개설한지 반년 남짓. 호기롭게 시작했고,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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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래 건축사 · 동희 건축사사무소 <충청남도건축사회>
2023.02.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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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친한 건축사가 직원을 구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번에도 신입 직원이 1년을 못 채우고 이직을 했다고 한다. 요즘은 직원 눈치 보기 바쁘다고 하소연도 했다.그러다 ‘조용한 사직’이라는 뉴스 기사를 보게 됐다. 미국과 영국에서 ‘2022년 올해의 단어’ 유력 후보로 올랐던 단어라고 한다. 이 말은 실제 퇴사는 아니지만 직장에서 자신이 맡은 최소한의 일만 하겠다는 의미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단어이다. 인터넷 기사를 보면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댓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할 줄 아는 게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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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건축사 · 건축사사무소 레브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
2023.02.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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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건축사사무소 이름이 ‘하’다. ‘하하’면 웃음소리로, ‘상’이면 높은 수준의 건축을 지향한다고 생각할 텐데, 달랑 ‘하’라는 한 글자만 있으니 이름의 연유를 묻는 경우가 많다. 재작년 가을 ‘공공거’(정미면 주민 다목적회관)로 2021 한국건축문화대상 신진건축사부문에서 수상했을 때도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받았다. ‘하(HA)’는 ‘Honest Architects’의 이니셜을 따서 만든 말로 ‘정직한 건축사들’이라는 뜻이다. 건축과 정직함이 언뜻 바로 연결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다른 데 신경 쓰지 말고 우리가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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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영 건축사 · 건축사사무소 하
2023.01.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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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문학 교과서에서 접했던 이상(李箱)의 시(詩) ‘거울’이나 ‘오감도’는 일상적인 언어 체계와 질서를 부정한 난해한 작품이었다는 점을 누구나 공감하리라 생각한다. 시는 ‘언어[言]로 지은 집[寺]’으로 볼 수 있는데,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조선총독부 내무국 건축과에서 근무한 그가 만일 건물을 지었다면, 난해한 시를 창작한 시인의 경향으로 미루어 짐작하건대, 이상(理想)적인 건축물은커녕 볼품없고 안락하지 않은 이상(異常)한 구조물이 되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본다.하지만 건축과 문학은 전혀 다른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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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준 건축사 · 공 건축사사무소 <세종특별자치시건축사회>
2023.01.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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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법이 개정되면서 처음 사무소를 개업하는 건축사는 개업 후 15일 이내, 기존에 개업한 건축사는 2023년 8월 3일까지 대한건축사협회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된다. 개인적으로 의무가입이 되면 저비용 고효율이라는 말과 3D직종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현 상황을 탈피해 건축상담에 대한 대가, 기획업무에 대한 대가, 설계에 대한 대가, 설계변경에 대한 대가, 기타 허가(지역 지구에 따른 건축심의 등을 포함)에서 착공을 거쳐 사용승인까지 이르는 업무처리에 대한 대가까지 정량화되고 제도화되길 기대해 본다.실정에 맞는 합리적인 설계대가가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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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희 건축사 · 디에이치에스 건축사사무소 <대구광역시건축사회>
2022.12.2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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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살던 지역의 모습은 듬성듬성 건축물이 있었다.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기능에 충실한 건축물이 빽빽하게 들어서더니 어느 순간 더 이상 건축물이 들어설 곳이 없어졌다. 그러다 최근에는 20~30년 전에 지어진 건축물이 하나 둘 해체되고 새로운 건축물이 들어서고 있다.새로운 건축물이 들어서기 위해서는 기존 건축물을 해체해야만 한다. 건축물의 해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호사유피 인사유명(虎死留皮 人死留名)이란 말이 있다. 호랑이가 죽으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이 죽으면 이름을 남긴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건축물은 무엇을 남기는가?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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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욱 건축사 · (주)건축사사무소 이노건축 <대전광역시건축사회>
2022.12.0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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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스태프 시절을 거쳐 스스로 사무실을 운영한 지 3년이 됐다. 경력이 쌓이고 외부 활동도 많아지면서 이전과는 달리 다른 분야 분들과의 만남도 자연스러워지고 자연히 나를 소개하는 자리도 많아졌다. 그럴 때마다 “저의 직업은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는 ‘건축사’입니다”라고 소개하는데 건축사 직업을 바로 알아듣는 이들이 많지 않다. “건축사는 무슨 일을 하는 건가요?”, “건축가와 건축사는 다른가요?”, “시공이랑은 다른 것인가요?”라고 묻는 분들이 많다. 질문을 받는 난 최대한 쉬운 설명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일정한 자격을 갖춰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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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건축사 · 로그건축사사무소 <전라남도건축사회>
2022.11.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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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주류 건축사다. 당초 목표대로 건축사 자격을 취득하자마자 개소해 1인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는 3년차 오너 건축사지만 남들이 흔히 아는 건축사의 모습은 아니다. 건축사라고 하면 매체에 소개되는 멋진 건물이나 집을 설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텐데, 필자는 생활 전반에 녹아있는 생계형 건축사랄까. 처음에는 건축을 공부하면서 유명한 건축사들을 보며 좋은 디자인, 좋은 건축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했다. 하지만 졸업을 하고 지역의 건축사사무소들을 옮겨 다니며 여러 가지 일들을 경험하다보니 학부 때 느꼈던 것들과는 달라진 생각을 갖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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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름 건축사 · 서라운드 건축사사무소 <충청북도건축사회>
2022.11.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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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건축사신문에 올릴 글을 써달라는 요청을 받았다.제안을 받고 “글을 써본 지가 얼마나 됐을까?” 자문해 봤다. 글을 써본 지도 오래됐지만, 그것도 여러 사람이 볼 수 있는 신문에 내 글을 싣는다는 게 왠지 모르게 설렌다. 그리고 늦은 시간 사무실에 홀로 앉아, 편안한 음악과 따뜻한 차 한 잔을 연료 삼아 시작해 보려 했다. 물을 데우고 머그잔에 물을 따른다. 머그잔에 새겨진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건축사는 우리의 삶을 디자인 합니다’사무소를 열고서는 잘 될 것인지에 대한 걱정에 전전긍긍하던 중 선배 건축사의 조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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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연 건축사 · 심간종합건축사사무소 <서울특별시건축사회>
2022.10.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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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축사사무소에서 근무한 지 15년 되던 해, 사십춘기가 찾아왔다. 조직에서의 익명성과 개인의 정체성 사이, 실제와 드로잉 사이, 실제 내 삶과 분리된 대규모 건축행위와 그로 인해 채워지지 않는 건축에 대한 목마름,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벌어지는 간극이 좁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도시는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고 건축은 언젠가 무너지지만 “모든 것은 사라지고 결국 사유만이 남는다”는 말처럼 앞으로의 인생에서는 스스로 내러티브(narrative)를 써 내려가고 싶어졌다. 지금 한국 건축계에서는 30~40대 젊은 건축사들의 움직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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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주 건축사 · 비 건축사사무소 <서울특별시건축사회>
2022.10.1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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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울특별시를 이루는 25개 자치구의 중심 성동구에서 지역건축사회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속해 있는 지역건축사회의 활동을 광고하려 펜을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건축설계를 전공하고 회사에서 경력증명서를 만들거나, 한 번이라도 건축사 자격시험에 응시하면 대한건축사협회의 존재를 모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협회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그리고 나와는 무슨 관계가 있는지 가입하기 전에는 전혀 몰랐습니다. 그래서 설계 분야에 종사한 지 18년의 세월이 지나서야 ‘대한건축사협회’라는 곳에 처음 가입하게 됐습니다.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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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국 건축사 · (주)지음에이앤디 건축사사무소 <서울특별시건축사회>
2022.09.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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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나는 10년 단위로 미래를 상상해 보았다. 나의 20살은? 30살은? 그리고 40살은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이런 상상 말이다.지금의 나는 대한민국 건축사로 살고 있다. 선배 건축사들에 비하면 아직은 가야할 길이 멀지만 지금 한걸음씩 내딛고 있으며, 좀 더 의미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운이 좋게도 건축사사무소 개소 이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았고, 건축사로서 중심을 잡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조금씩 경험하고 깨달은 바를 간략하게나마 이야기 하고 싶다. 민간건축과는 달리 공공건축은 건축주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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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민경 건축사 · 유피디자인 건축사사무소 <전라북도건축사회>
2022.09.0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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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42135....우리에게 익숙한 √2 이다. √2 는 1과 2 사이에 있는 무리수(無理數)이며 중·고등학교 시절 만난 수학 문제에서 참 많이도 나왔던 숫자. 하지만 이 숫자가 무리수라는 사실 자체부터, √2 가 수많은 논쟁을 일으키며 수학이라는 학문의 발전을 어떻게 만들어 왔는지에 대해서는 별 생각이 없었다. 지난 3월부터 넷플릭스 등을 통해 공개된 드라마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라는 영화에서 수포자인 남자주인공이 수학을 가르치는 사람에게 왜 문제를 이렇게 돌려서 풀어야 하냐고 따지는 장면이 있다. 흔히 우리들은 수학문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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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은 건축사 · 오엔(ON)건축사사무소 <서울특별시건축사회>
2022.08.18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