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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화장실은 가까이 두기엔 꺼려지던 공간이었다. 속담에 ‘사돈집과 뒷간은 멀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사돈집 사이에는 말이 나돌기 쉽고 뒷간은 고약한 냄새가 나므로 멀수록 좋다는 의미였다. 선조의 지혜가 담긴 말이다. 하지만 요즘 세상 형편이 어디 그런가? 집집마다 자녀를 한두 명밖에 두지 않다 보니 사촌은커녕 사돈네 식구 말고는 인척이 없어서 사돈집을 가까이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보인다. 뒷간도 마찬가지다. 생리적 현상이 흠이나 되는 듯 남몰래 처리하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욕실 문화가 발달했고 이름도 화장실(化粧室)로 바뀐
건축과 삶
조명철 건축사 · 토미건축사사무소 <서울특별시건축사회>
2023.05.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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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잠시만 멈추면 새소리와 간간이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 할머니들의 구수한 제주말 대화소리가 들린다.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도 그 소리들에 장단을 맞추는 듯하다. 잠시 키보드와 마우스에서 손을 내려놓고 주변을 살핀다. 나에게도 눈길을 달라하는 식물들에게 흠뻑 물을 주고 나선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 일을 한다. 제주 마을 고내리에 사무실을 옮긴 이후 나의 일하는 패턴이다. 마을이 주는 시간에 맞춰 건축사사무소에서 일하는 하루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고3 아이의 등교를 같이 챙겨주다 보면 고내리에 있는 사무실에 도착하는 시각은 아침
건축과 삶
강명숙 건축사 · 건축사사무소 시오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
2023.05.0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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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신기하고 새로운 것을 만지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나름 얼리 어댑터로 살았었다. 하지만 새로이 나오는 기술과 제품출시 속도가 빨라지면서 따라가기도 힘들어지고, 익숙한 것이 편해서 어느 정도 불편한 것을 감수하며 지금의 나에 머물러 있었다. 업무에 필요한 프로그램들 역시 다르지 않다. 그래픽 관련 프로그램들이 나왔을 때 열심히 배웠지만 이젠 하고자 하는 의지조차 사라졌다.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핸드폰 하나만 들고 나서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고, 결제까지 가능해 손이 가벼운 세상에 늦게나마 합류하며 살고 있다. 식당에 가도 주문을
건축과 삶
배미선 건축사 · 건축사사무소 강나루 <경상남도건축사회>
2023.04.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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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사람 없나요’는 2017년 건축사신문이 게재한 기사제목이다. 사실 이 같은 인력난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해묵은 과제라 하기에도 너무 오래 묵혀온 것이 사실이다. 또 건축설계 인력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신규 채용을 해보면 길어도 1년 또는 3~4개월이면 그만 두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 건축에 관심이 없는 것인지, 학교에서 배운 건축학의 꿈과 현실의 업무가 동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그것도 아니면 적응이 어려운 것인지.부푼 꿈을 펼치기엔 현실과 상이한 부분이 많다는 점은
건축과 삶
이상흔 건축사 · 건축사사무소 디딤돌 <경상북도건축사회>
2023.04.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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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건축물이 다른 용도로 대체되거나, 또는 철거하여 새로운 개발을 하는 것이 일상적인 풍경이 되고 있지만, 복원하여 새로운 용도로 사용하는 리노베이션은 새로운 건축물을 지을 때보다 더 많은 도전 과제를 가진다. 구조적 문제, 건물 내부 레이아웃 문제, 비용 문제등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노베이션은 목적에 맞는 새로운 용도로 활용되는 공간으로 재탄생 되어 환경 친화적이며, 지속 가능한 건축 흐름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함에는 틀림없다.리노베이션은 기존 건축물의 노후화를 억제하고 기
건축과 삶
임현정 건축사 · 림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국립목포대학교 겸임교수 <전라남도건축사회>
2023.03.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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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보다도 심적으로 어렵다고 느끼는 계묘년의 봄을 맞이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외부적 요인의 불확실성이 커져 이제는 너덜너덜해질 지경에 이르렀다. 지나고 보면 주기적으로 파동을 만들며 오르고 내림이 있는 세상이라는 것을 느끼지만 왜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준비하지 못하고 살았는지 모르겠다. 건축사로서 30여 년을 살았으면 이제는 업무를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는 경제적 자유를 갖추어야 하는데 이대로라면 영원히 일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젊어서는 일만 열심히 하면 되는 줄 알았다.그래
건축과 삶
정창석 건축사 · 건축사사무소 예림 <전라북도건축사회>
2023.03.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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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신문은 2022년의 사자성어로 과이불개(過而不改)를 뽑았다. 논어 ‘위령공 편’에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을 잘못이라 한다”라는 뜻으로 처음 등장한 사자성어다. 잘못을 하면 고쳐야 한다. 국제적인 이슈로 어수선한 현재의 상황을 보고 힘들어져 가는 사회를 탓하기 보다는 우선 나부터 고쳐가야 할 것이다. 언제나 모든 일의 시작은 ‘나’이니까.토끼해인 계묘년답게 토끼의 지혜를 빌려보자. 교토삼굴(狡兎三窟)이라 했던가. 꾀 많은 토끼는 훗날을 위해 굴을 3개씩 파 놓는다는 뜻이다.건축사인 우리들도 더 어려워 질 수 있는 훗날
건축과 삶
강영찬 건축사 · 바른건축사사무소 <충청남도건축사회>
2023.02.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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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2023년이 밝았다. 설계를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서 학교를 떠나온 지 몇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학생들의 건축을 향한 열정과 야심찬 포부를 잊을 수가 없다. 건축학도들이 미래를 향한 준비를 교육과정에서 착실히 수학하고 있으리라 기대한다. 앞으로의 세계는 건축 혁명·혁신이라는 단계들이 기다리고 있다. 인문과 공학, 예술을 넘나들며 공부해야 하고, 국내 및 해외의 유명한 건축물들도 탐방해야 한다. 때로는 공모전이나 작품전이 닥칠 때마다 며칠 밤을 새워가며 창작활동에 몰두해야 할 것이다.건축설계의 영감을 얻기 위해서는 독서는 물론
건축과 삶
이진경 건축사 · 신공간 건축사사무소 <충청북도건축사회>
2023.02.0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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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실물 경기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아주 밀접한 관계다. 특히 2023년 계묘년(癸卯年)은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혹독히 치르면서 여러 복합적인 악재들을 직면하게 되는 해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 금리가 상승하면서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덩달아 올라 내수경기 침체뿐만 아니라 건설경기까지 위축될 수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 올해 건설경기 위축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만큼이나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므로 우리 건축사들 스스로가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는 게 좋겠다.다행히 지난해 9%대까지 치솟았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건축과 삶
이재익 건축사 · 더굿건축사사무소 <강원도건축사회>
2023.01.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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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절반 이상을 공동주택인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10층만 해도 높다고 생각했던 생활공간이 고층으로 이사를 한 뒤로는 더 높이 오르고자 하는 기대치가 생겼다. 편의성만을 생각한다면 사계절 불편함이 없는 지하주차장이 있고 야간에는 경비실에서 순찰을 돌아주며 주거공간에 문제가 생기면 관리소에서 웬만한 일은 해결해 주는 아파트가 편리하다. 반면에 단점 또한 많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지만 위, 아래, 옆집 이웃도 잘 알지 못하고, 층간소음으로 인터폰 울리기를 반복한다. 단점을 감수하고도 공동주택의 편의성 때문에 아파트에 살고 있고
건축과 삶
고광문 건축사 · 건축사사무소 회인 <경기도건축사회>
2023.01.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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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안전수칙(매뉴얼)은 피로 쓰여 진다’는 말이 있다. 항상 우리가 대비하지 못한 지점에서 사고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문제의 크기만큼 또는 안일했던 인식과 현실의 폭만큼, 대가를 지불한다. 이번에는 158명의 시민이 희생되었다. 우리는 모든 위험과 사고에 대비할 수 없다. 그럼에도 꾸준히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방향은 명확하다. 주변 환경이 더 안전해지고, 작업 절차는 실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개선되는 것이다. 이렇게 꾸준히 나은 방향으로 진보하는 것은 사건·사고를 통해 교훈을 얻고, 기억해 문제가 되는
건축과 삶
김효엄 건축사 · (주)무아 건축사사무소 <울산광역시건축사회>
2022.12.2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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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통마을의 전형(典刑)은 집들이 구릉이나 산 아래 분지형태에 모인 집성촌 마을이다. 발생초기에는 입향조를 중심으로 씨족 집성촌이나 가족성향을 강하게 유지하다 점차 종가를 중심으로 작은 종가, 상민, 천민 등의 위계적 서열로 마을이 계층화되었다. 위계에 의해 분화될수록 반대 성향인 공동체의식은 점점 희박해졌다. 희박해진 이유 중 하나는 지형의 물리적 요인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지형의 물리적 요인이란 분지형태를 띤 아늑한 공간이다. 부지공간의 한계로 종가집에서 분가할 때 멀리 떨어져 살다보니, 교류가 적어지고 타성(他姓
건축과 삶
정종민 건축사 · 명인건축사사무소 <전라남도건축사회>
2022.12.0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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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미팅시간에 일찍 도착해 기다리거나 업무 중 약간 시간이 비는 경우가 있을 때는 의도적으로 하고자 하는 일이 있다. 예전에는 바로 스마트폰을 꺼내어 기사를 보거나 했었다면, 요즘은 그냥 ‘멍 때리기’를 하는 것이다. 창밖 풍경을 바라보거나, 그냥 지그시 앞을 보면서 있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뇌가 멈추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런저런 생각이 떠오른다. 멍 때리기를 하며 필자는 그동안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왔음을 알게 되고, 좋은 기억으로 남는 프로젝트와 고생했던 프로젝트 등을 떠올리며 미소 내지는 썩소(썩은 미소)를 짓기
건축과 삶
이세영 건축사 · 세성건축사사무소<대전광역시건축사회>
2022.11.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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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지점장을 하던 친구가 퇴직을 했다. 은행원들은 정년퇴직 시 받는 퇴직금과 그만둘 때 주는 보상 퇴직금을 비교해서 본인에게 유리한 상황이면 퇴직을 선택하기도 한다고 한다. 몇 개월을 금융 관련 업종에 원서를 쓰고 면접을 다니며 구직활동을 하더니 최근 개인택시를 하겠다고 말했다. 호출 앱 탓인지 택시잡기가 어렵고, 또 택시가 부족하다는 요즘의 상황, 일정 비용을 주면 개인택시의 권리를 사서 원하는 시간에 운전하며 적당한 소득을 얻으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들이 고려된 모양이지만 교육을 이수하는데 순번대기가 많아서 아직도 시작을 못
건축과 삶
강필서 건축사 · (주)공간동인건축사사무소 <광주광역시건축사회>
2022.11.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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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설계가 직업인 동료들은 몇 가지 공통점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취업 후에도 끊임없이 진로를 고민한다는 것이었다. 필자 역시 그랬다. 타 전공을 가진 친구들은 취업을 하면 삶의 방향성이 정해지고 안정되는 느낌을 받았지만, 나는 끊임없이 진로를 고민하며 20~30대를 보냈었다. 연구직이나 건설사로 이직을 할까, 전공 관련 공부를 더 할까 아니면 아직 늦지 않았으니 전공을 바꿔볼까를 늘 고민했다. 지속적인 공부와 발전이 필요한 전공의 특성도 있었지만, 일을 하면 할수록 이 ‘업’이 나를 평생 먹여 살릴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감이 더
건축과 삶
백현아 건축사 · 건축사사무소 이화 <인천광역시건축사회>
2022.10.2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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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에 입주를 한 후 16년 만에 이사를 한다. 1996년 개업 후 이미 3차례의 이사를 경험했지만 2007년부터 현재까지 머물렀던 공간은 건축사로서도 일반인으로서도 긴 시간을 함께한 셈이다. 오랜 기간 안주는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 환경이 여러모로 무난한 이유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따뜻하면서도 사리가 분명했던 건물주의 성품 덕이 컸었다. 모든 이치가 다 비슷하겠지만 건축과 공간은 특히 나이가 들수록 주인을 닮아 간다. 이전의 결정을 내린 것도 건물주가 바뀌고 난 뒤 건물 전체의 임대 컨디션에 따른 스트레스도 있었지만 결
건축과 삶
김홍근 건축사 · (주)건축사사무소 ADF건축 <대구광역시건축사회>
2022.10.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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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늘어난 수도권의 인구로 주거 대책이 시급히 필요합니다.” “어찌하면 되겠나?”“저, 70년대부터 만들어진 지하 대피공간이 있습니다. 이를 주거로 변경해주면 적은 예산과 최소한의 기간으로 주거 대책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그럼, 그렇게 시행해 봐!”반지하 주거가 만들어진 유래를 알 수 있는 라디오 정치 야사의 한 대목이다.80년대에 시행된 이 정책으로 지하 공간은 손쉽게 주거로 전용되었고, 이로 인해 자금력이 부족한 서민층과 청년층의 애환이 담긴 ‘반지하’라는 주거공간이 탄생하게 되었다.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통
건축과 삶
추동엽 건축사 · (주)씨앤에이 건축사사무소 <부산광역시건축사회>
2022.09.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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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차 병원에 갔다. 대기실에 앉아 멍하니 순번을 기다리고 있는데 저 앞으로 허리가 꼬부라진 할머니가 아들로 보이는 듯한 장년의 손에 이끌려 걸어가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 모자(母子)가 눈에 띈 이유는 이끌리는 노인이 딱 봐도 고령임에도 발걸음이 빨랐기 때문이다. 살펴보니 노모(老母)의 손을 잡고 걷는 장년의 아들의 발걸음이 분주해 보였다. 아쉬운 마음에 탄식이 들었다. ‘아~ 조금만 천천히 걷지. 할머니 발바닥에 불나겠네.’생각이 꼬리를 물었다. 아들은 어머니가 노년이 되었음을 잊었나? 함께 외출하는 것이 처음이었던가? 그래
건축과 삶
조명철 건축사 · 토미건축사사무소<서울특별시건축사회>
2022.09.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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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을 언제부터 했는지 거슬러 올라가면 대학교 1학년 때 건축공학과를 입학하고 부터인가? 아니면 중학교 때 미래의 자기 집을 구상하라고 처음으로 평면도를 그렸을 때인가? 그것도 아니면 초등학교 때 우리 집이 구축되는 과정을 일일이 보며 공사장이 놀이터인 마냥 재미있을 때부터 인가? 분명한 것은 40대 후반인 지금도 건축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간 중간 건축에서 손을 떼야할 때도 많았다. 살아가는 과정에서 나는 온전히 건축하는 개인이 아닌 가정을 이루고 거기에서 파생되는 삶을 살다 보니 본의 아니게 건축을 손에서 놓은 적이 있는 것
건축과 삶
강명숙 건축사 · 건축사사무소 시오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
2022.08.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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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전국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이하 도시재생)이란, 노후한 주택과 주거 인프라가 형성된 지역에 삶의 질을 향상하고 도시의 활력 회복을 위한 개선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 외에도 공동체 재생을 위한 주민 간 상생 협력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진행되는 사업들로서 노후한 지역을 개선해 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 국가주도 사업이다. 매년 전국적으로 낙후된 지역을 선정하고, 막대한 금액이 투입돼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지역 공공건축가로서, 또 설계자로서 사업에 직접 참여하며 접하다보니 그 필요성
건축과 삶
배미선 건축사 · 건축사사무소 강나루 <경상남도건축사회>
2022.07.19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