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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에 살게 된 지 5년이 된다. 개업한지 14년째…. 개업하고 처음 구매한 차를 10년째 몰고 있다.차를 몰고 5년쯤부터는 잔고장이 하나둘씩 생기기 시작했고 그때는 몰던 차를 빨리 처분하고 좀 더 안전한 차, 본때 나는 차를 몰아야지 하면서 스스로 기대감에 부풀었다. 결국 때를 놓치고 거의 10년을 몰게 되었고 주행거리가 약 35만 km를 찍었다. 주위에서 속마음도 모르면서 계속 바꾸라고 하는 이야기가 잦았고 차는 주기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논리로 설득했다.집을 양평군 옥천면에 짓고 나서 출퇴근 거리도 그전보다 멀어지고 연료비 생각
시론
김동희 건축사 · 건축사사무소 케이디디에이치
2023.05.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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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건축 설계공모판의 로비를 관행이라고 한다. 로비나 사전접촉 없이는 당선이 어렵다며 어쩔 수 없는 일쯤으로 여긴다. 심지어 영업의 한 방법이라고 미화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에 개정된 건축 설계공모 운영지침 제12조 제5항은 심사행위가 청탁금지법에 의한 공무수행사인으로서 규정 위반 시 처벌이 가능하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금품 수수의 대가성이 입증되면 형법에 따라 가중 처벌되기도 한다. 이건 관행이 아니라 명백한 범죄라는 이야기다.우리는 보통 설계공모 참가자를 선수라고, 또 심사위원을 심판이라고 부른다. 승패가 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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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건축사 · (주)아이디알 건축사사무소/ 화성시 건축총괄계획가
2023.05.0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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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1인 건축사사무소는 ’23년 2월 기준 9,366개소(대한건축사협회 정회원 통계현황 참조)라고 한다. 나도 그중에 하나인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1인 건축사사무소의 건축사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사무실을 꾸려나가고 있을까.대학 졸업 후 7∼8년의 실무를 경험한 후 이천이라는 경기도의 한 소도시에 와서 사무소를 개업한 후 6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단독주택과 같은 소규모 프로젝트들을 위주로 업무를 진행해왔다.다양한 건축주들과 협력업체들을 만났고 그분들과 많은 대화의 시간을 거치며 소중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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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건축사 · 건축사사무소 더웨이즈
2023.04.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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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건축학과에 입학했던 새내기 신입생이었던 나에게 건축학과 교수들이 던지는 수많은 질문 중 아직 정확하게 답을 내리지 못한 하나가 아마도 ‘건축이란 무엇인가’이다.가장 쉬운 질문인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이 하나의 원론적인 질문은 오랫동안 건축에 임한 건축인과 입문자인 건축인 모두 답변이 제각각이고, 건축인이 임하고 있는 환경과 여건에 따라 다양한 답변이 나오는 까닭에 건축인에게 있어 미묘할 수밖에 없다.과거 건축학과에 입학했었던 20살의 내가 내린 답은 건축이란, 단순히 집을 짓는 것이었다. 5년 후, 졸업했을 때 건축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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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아 건축사 · (주)정진건축사사무소
2023.04.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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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설계공모 현업에 종사하면서 겪었던 생각을 나눠보고 싶다. 설계공모 개선을 위한 또 다른 의견이라고 봐주시면 좋겠다. 건축공모에 대한 인식과 현 제도가 개선되길 바라면서 글을 시작한다. 공모의 규칙과 법규, 인력 운용, 운영 비용이라는 높은 현실의 벽 앞에서 선후배님 건축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한국에서 행해지는 건축 설계공모의 올바른 방향이 제도와 틀 안에서 조금씩 변화되고 효율적으로 정비되어 갈 때 공공건축의 가치와 건축의 본질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새로운 전환점의 시대, 급
시론
장우진 건축사 · 더블유제이건축사사무소
2023.03.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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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한건축사협회에서는 회원의 의무가입을 법제화함으로써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마련한 바 있다. 이번 법제화를 계기로 새로운 발전 동력과 건축사의 단결된 의지를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대한건축사협회의 설립 목적에는 “회원의 품위 보전 및 권익 증진과 친목을 도모하고 공익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라는 내용이 있다. 1인 건축사사무소가 많아지고 있는 최근 흐름 속에 많은 건축사 중 업체의 대표 건축사가 아닌 소속 건축사는 실적관리에 많은 허점이 있기에 이번 기회에 되짚어 보고자 한다.최근 조달청은 ‘건축사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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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천문 건축사 · 신성종합건축사사무소(주)
2023.03.1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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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50대에 진입한 걸 깨달으면서, 동시에 지난날을 돌아보게 된다. 학교 졸업 후 실무 15년, 둘째 출산 후 짧은 전업주부 생활, 그리고 다시 하게 된 일과 얼마 후의 개업…. 그리고 벌써 몇 년이 흘렀다.주로 도시지역에서 설계업무를 하고 대규모 사무소에서 일을 하다, 비도시 지역에서 1인 건축사사무소로 독립을 하면서 녹록지 않은 여러 일들을 겪었다. 관리 지역에서의 처음 겪어보는 인허가 기준(관리지역, 농림지역)과 소규모 주민 밀착형 업무(?)에 문뜩문뜩 나는 누구인가, 여기는 어디인가를 떠올리곤 했다.근래에, 입찰 시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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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은 건축사 · 희담 건축사사무소
2023.02.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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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넘는 실무와 경험을 쌓고 드디어 사무소를 오픈한지 1년이 조금 지났다. 그 시간은 오픈하기 전 많은 고민과 준비를 하며, 사무소를 잘 운영할 수 있을지 아니면 내가 세운 몇 가지의 가설들이 맞는지를 증명하는 짧지만,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설계의 시작이 단순히 건축적인 계획을 잘 잡고, 필요 충분의 법 안에서 최적 조건의 건축물을 설계, 계획하는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조금은 다르게 접근해 보면, 결국 계획을 잘 하더라도, 본 설계를 진행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수주 즉 설계비의 단가 및 영업력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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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건축사 · 아우름 건축사사무소
2023.02.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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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축 설계공모판에 이상한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작년 10월 LH 국정감사에서 대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강대식 위원이 심사위원 사전 공개가 로비를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였고, 12월 초 국토부와 조달청, LH, 건축사협회, 건축학회 등이 모여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심사위원 사전 공개가 로비의 대상을 일찍 노출시켜 과열된 로비판을 조장하는 나쁜 제도일까, 아니면 최초 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의 입법 취지대로 투명한 설계공모 운영을 통해 우수한 설계안을 뽑는 좋은 제도일까?이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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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건축사, 아이디알 건축사사무소·화성시 건축총괄계획가
2023.01.1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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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부터 현업에 종사하는 지금까지 건축사가 자주 언급하고 다루는 단어 중 하나가 ‘공공성’이 아닐까 싶다. ‘한 개인이나 단체가 아닌 일반 사회 구성원 전체에 두루 관련되는 성질’이란 사전적 정의처럼, 모름지기 건축에 있어서 공공성이란 더욱 제고하지 않으면 안 되는 요소다. 그런 점에서 공공성의 구현은 건축사에게 친숙한 화두이고 공간을 계획할 시 응당 반영해야 할 요소이지만, 반대로 그것을 늘 담아내야 하는 일종의 콤플렉스가 되기도 한다.종종 공(公)적 구현이란 설계습관을 지닌 건축사들이 민간건축을 접할 때 사적 개별성과 공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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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진 건축사 · (주)엘제이엘건축사사무소
2023.01.1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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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적 경험을 어째서 건축사라는 동일직군의 다수에게 권하고 있는가, 하고 돌아보게 된다. 때때로 왜 달리는 것인지 의문을 가져 보기도 하였다. 글로 정리될 만큼 분명하고 구체적인 이유를 찾지 못하였다. 나는 그저 틈나는 대로 달려왔다. 누군가 어떤 이유로 달리고 있는지 묻는다면 ‘유익하다’ 혹은 ‘상쾌하다’처럼 건조하게 대답하며 흐지부지 지나가 버렸다. 이 글은 내가 왜 달리는지 돌아보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돌아봄의 과정에서 작은 유익함이라도 있다면 같은 길을 가는 선후배 동료 건축사들께 권하는 기회를 덤으로 가지고자 한다.지난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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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석 건축사 · 건축사사무소 소색
2022.12.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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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한건축사신문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단연 “의무가입”일 것이다. 그만큼 오랜 기간 공들여 의무가입을 추진해왔고, 의무가입 이후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 것이다. 본인은 지역건축사회의 회원으로서 의무가입 추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바람을 이야기해 보려 한다.2022년 8월 4일 의무가입이 시행돼 시행 후 1년 내인 2023년 8월 3일까지 건축사사무소 개설신고가 되어있는 건축사들은 모두 협회의 회원으로 가입하여야 한다. 지역건축사회의 회원으로서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지역건축사회 가입이 자율적 가입으로 결정된 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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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호 건축사 · 투에이치 건축사사무소
2022.12.0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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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주최 ‘2022 제15회 VE 경진대회 및 콘퍼런스’가 지난 9월 1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돼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일산 킨텍스에서 ‘스마트건설엑스포’와 함께 대면행사로 규모가 확대돼 보다 성황리에 치러졌다. 설계 VE(Value Engineering)는 2000년에 500억 이상 공공사업에 의무화되었으며, 2006년부터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 제75조에 따라 ‘총공사비 100억 이상 공공건설공사’에 확대 적용되어 건설사업 가치를 향상시키고 사업 발전을 도모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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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대표이사 · (주)아이엠이엔에이
2022.11.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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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지속가능한 건축은 공조설비와 단열성능에 의존한 공학적인 수치 맞추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덥든 춥든 일단 냉난방기를 틀고 보자는 식의 1차원적 숫자 맞추기식 친환경 규제들이 과연 건강한 거주공간 조성에 도움이 되고 있을까? 평균 기온 33℃, 평균 습도 80%에 육박하는 한여름 서울 도심에서 냉방부하는 열원으로 남아 빌딩 숲에 갇히게 된다. 그 열원은 다시 실내로 유입되어 과공조를 유발한다. 에너지 절약은 커녕 에너지 소비만 유발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반복된다. 안타깝게도 국제지속가능건축포럼 PLEA에서 쏟아지는 수백
시론
김수석 건축사 · SSK ARCHITEKTEN
2022.11.0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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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대한건축사협회 누리집에 들어가 봤다. 필자는 부끄럽게도 협회 누리집을 1년 2~3번 찾아볼 정도로 가까이하지 못하고 있다. (필자 누리집도 마찬가지다.) 바쁘다는 핑계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협회 누리집이 나의 관심사를 끌지 못해서 일 수도 있고, 어떤 내용이 있는지 잘 몰라서 일 수도 있다.근래 건축계에서 가장 뜨거웠던 주제는 ‘대한건축사협회 의무가입’이었던 것 같다. 서로의 의견과 이해관계가 달라 나뉘었던 건축사들은 이제 개인의 판단과 관계없이 대한건축사협회 회원으로 활동해야 한다. 그렇다면 일부 건축사들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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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경 건축사 · 지유건축사사무소
2022.10.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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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경력 10년 동안 여러 건축사사무소 건축사분들을 만났다. 회사 대표 건축사와 프로젝트 진행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만난 건축사들은 서로 경쟁의 대상으로 느껴져 건축사사무소라는 같은 동종업계의 경쟁의 벽이 매우 높다고 생각했다. 살면서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건축사사무소의 설계계약 수주는 전쟁과 다름없으며,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기업의 생리이기도 하다. 2019년 건축사사무소를 개소했다. 부푼 꿈을 안고 개업했지만 수주를 할 수 있는 인맥이 없는 까닭에, 생존을 위해 그저 주어지는 일이라면 닥치는 대로 하지 않았나 싶다. 도
시론
박정무 건축사 · 아키엠건축사사무소
2022.10.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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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 나고 자란 지역 인근에 건축사사무소를 열었다. 수주한 일들을 하나하나 해나가면서 매번 의문이 들었다. 지금 여기에 만든다면 무엇을 만들까? 그에 관한 지금까지의 나의 짧은 경험과 생각들에 관해 적어보고자 한다.경험#1나는 무궁화 열차 안에서 창밖 풍경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천천히 달리는 무궁화 열차는 우리나라의 산과 강, 도시와 마을 구석구석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준다. 열차 안 창밖 풍경은 금세 변해갔다. 불과 몇 년 만에 많은 신도시들이 우후죽순 들어섰다. 대도시에서나 볼 수 있었던 고층아파트, 대규모 공공·상업시설들이
시론
정찬호 건축사·건축사사무소 산강
2022.09.2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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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가입이 22년 만에 회복됐다. 건축사법상 협회 명칭도 대한건축사협회로 규정됐고, 협회는 후속조치를 단행 중이다. 이러한 후속조치가 협회와 관련 단체 간 이해와 협력으로, 건축계의 미래를 여는 지평이 되기를 바라며, FIKA의 대승적인 통섭(通涉)을 제안한다.FIKA는 1954년 설립된 대한건축학회와 1962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에 가입하고 설립된 한국건축가협회, 그리고 1965년 건설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된 대한건축사협회로 구성돼 있다.FIKA는 2001년 조직되었고 조직 연유에는 UIA와 WTO가 있다. UIA는 1963년
시론
김형민 건축사 · 예명 건축사사무소
2022.09.0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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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소규모 집합주거는 영세한 건축사무소에게는 아주 소중한 주제다. 업자가 선점했던 다가구, 다세대 주택 시장을 건축사가 되찾아 와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더 천착하는지도 모르겠다. 소규모 건축물의 설계와 감리를 분리하는 법도 책임 있고 윤리적이어야 하는 건축사의 자세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이견이 있겠으나, 개인적 소견이다.)작년부터 시행하는 인접대지 1.5미터 이내에 ‘방화창’ 설치 관련한 건축법 때문에 요즘 더 많이 속상하다. 법 규정으로 받은 인상은 철저하게 다가구, 다세대주택을 무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론
조병규 건축사 · 투닷 건축사사무소(주)
2022.08.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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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구청에서 주관하는 복합문화공간 설계공모 심사에 참여한 적이 있다. 사실 나는 사무소 개설 전 15년가량 PM(건설사업관리)을 20회 이상 수행한 바 있으며, 설계공모에도 참여해 다수의 당선·입상 경험이 있다. 그럼에도 사무소 개업 후 그간 설계공모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유는 다들 잘 알고 있는 바와 같다. 농담반 진담반으로 주변 동료들에게 2030년 AI가 심사를 하면 설계공모에 참가하겠다고 말한 기억이 있다. 요즘 날로 발전하는 과학기술로 볼 때 전혀 불가능한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 현행 설계공모가 그만큼 많은 문제점
시론
김혁중 건축사 · 예성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2022.07.19 14:38